슬롯사이트 히트뉴스

코오롱생명과학(대표 김선진)은 고형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에 적용된 '재조합 백시니아 슬롯사이트러스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한국,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중국 등에 이어 9번째로 등록된 것으로, 회사 측은 글로벌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 KLS-3021의 기술력과 독창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유럽은 항암제 분야에서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특허 등록이 향후 글로벌 사업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KLS-3021은 종양 살상 슬롯사이트러스(oncolytic virus)에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해 항암 효과를 강화한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슬롯사이트러스 기반의 종양 살상 효과에 더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유전자를 탑재해 면역세포를 통한 암세포 제거 능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특허에 포함된 핵심 기술은 암세포 선택성을 갖춘 백시니아 슬롯사이트러스에 히알루론산 분해 효소(PH-20), 면역회피 기전 차단 유전자(sPD1-Fc), 면역세포 활성화 유전자(IL-12)를 조합한 것으로, 종양 미세환경 극복과 면역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다.

현재 KLS-3021은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도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종양 특이적 발현 조절을 위한 '폭스슬롯사이트러스 유래 프로모터', KLS-3021에 사용된 '재조합 백시니아 슬롯사이트러스의 용도'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김선진 대표이사는 "KLS-3021은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라며 "이번 유럽 특허 등록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