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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증시는펩트론을 포함한 비만 치료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뚜렷한 공시나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기업의 비만치료제 관련 비임상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체시험법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온코크로스는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뚜렷했다. 이날펩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16만4700원에 상한가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펩트론과 함께 비만 치료제 관련 종목으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를 국내 유통하고 있는블루엠텍이11.85% 상승한 1만1140원에 장을 마쳤고, 비만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보유한인벤티지랩도 19.90% 오른 1만7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상승세에 업계 관계자는 "작년10월이후 국내 일부 기업이빅파마 3사와 비만치료제의 장기지속형 공동연구를 개시했다.보통 비만 동물모델 평가가2~3개월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그 연구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주가가 상승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온코크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상승한 1만142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810만6982주, 거래대금은 8830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가노이드 개발 기업티앤알슬롯 사이트팹도 24.39% 오른 4565원에 마감했다. 두 기업 모두 동물실험을 대체할 시험법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FDA의 정책 변화 발표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