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모니터링과 행정지원, 제도개선 지속하겠다"
약국 "약물 검토와 중재로 대응하나 약 없이는 한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감기약 공급에 정부와 기업, 약사단체가 유기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6회 약의 날 기념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식약처와 민간기업(부광약품), 약국 감기약 수급 안정화 전략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의약품정책과 김선영 사무관은 △의약품 수급·유통현황 모니터링과 △생산독려 및 이를 위한 제도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선영 사무관은 "감기약 수급을 위한 확진자수 현황 모니터링과 함께 제조사 생산독려에 나서고 있다"며 "생산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대국민 홍보를 지속할 것"이라 설명했다.
김 사무관에 따르면 식약처는 △증산목적 제조원 추가 자료 완화 △주성분 복수 인정 △소포장 의무 한시 면제 △포장 공정 관리기준 완화 등 의약품 생산량을 확대할 제도적인 지원에 나섰으며 △SNS △유튜브(쇼츠)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채널에서 슬롯 머신 규칙 성분 홍보에 나섰다.
또한 생산인력 확보를 위해 노동청과 연계해 주 52시간 적용 한시적 예외적용에 나서기도 했으며, 약국 공급 안정화를 위한 주요품목의 실시간 재고현황을 파악·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모니터링과 행정지원은 계속하면서 업계의 주요 간심사인 약가인상 등에서도 관련단체와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무관은 "앞서 여러 부처 협력으로 감기약에 대한 사용량-약가인하 연동협상 제외 및 슬롯 머신 규칙 보험약가 현실화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며 "감기약 공급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조제용 슬롯 머신 규칙 공급, 상반기 중 안정화 될 것"
부광약품 장판선 이사는 △공정 개선 △위탁제조원 확보 △근로기준 개선 등을 통해 의약품 생산량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조제용 슬롯 머신 규칙 공급 확대를 위해 연말~내년 상반기까지 공정을 조제용 슬롯 머신 규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판선 이사는 "공정개선으로 제조단위를 10만정에서 작년 6월 50만정까지 개선했고, 기술이전까지 감수하며 위탁제조원을 확보하는 등 제품생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지고있는 조제용 슬롯 머신 규칙 공급 안정화를 위해 부광약품은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일반의약품 생산공정 다수를 전문의약품 생산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장 이사는 "11월·12월 생산분을 고려했을 때, 연간 공급량은 9000만정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처방용 슬롯 머신 규칙 생산에 주력해 예상되는 수량을 미리 확보할 것"이라 설명했다.
약국 "약물검토, 중재로 대응중이지만 약 없이는 한계 분명"
대한약사회 민필기 이사는 약국 현장에서 처방량 확인 및 약물검토·중재로 환자 의약품 전달 및 복용 과정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의약품 공급 부족이라는 본질적 문제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 이사는 "현장 약사들의 노력에도 처방용 슬롯 머신 규칙 및 의약품 수급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며 "제조환경 개선과 비용보상 등 다각적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