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선방에도 영업이익, 순이익 큰 폭 감소
글로벌 수익 개선은 성과...공격적 사업 확장 나설 것
탄력적 생산 체계, 자동화 라인 구축, 건기식 차별화 전략 수립
건강기능식품 내수시장 포화로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OEM 기업 토토 롤링 디시가 큰 폭의 사업실적 하락을 보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토토 롤링 디시의 3분기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1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35.4% 하락한 82억원, 당기순이익은 17.6% 하락한 8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건기식 내수시장 포화 △경쟁 심화 △건기식-건기식 인접영역간 Big-Blur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진출 및 이익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3분기 매출 선방에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큰 폭 감소
히트뉴스가 최근 5년간 토토 롤링 디시의 사업실적을 살펴본 바에 따르면 회사의 사업실적(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은 2020년 이후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건기식 내수시장 포화, 트렌드를 타는 건기식 시장의 성격상 내수시장 매출 감소가 회사 토토 롤링 디시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회사의 작년 3분기 건기식 매출(개별)은 총 852억원으로 내수시장 매출이 648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 내수시장 매출은 16.4% 감소한 542억원에 머무르며 전체 매출은 76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건기식 사업영역에서 주요 고객사들의 국내ㆍ해외 매출 부진 및 수주 활동 부진에 따라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강소토토 롤링 디시의 공격적인 외형 성장을 위한 생산인력 충원, 신규 설비투자 등 감가상각비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출 감소와 별개로 인건비, 설비유지 및 운영비, 지급수수료, 연구개발(R&D) 비용 등 고정비 부담은 그대로 이어지면서 이익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영업이익률 7.6%)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9억원(당기순이익률 8.3%)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었다.
글로벌 수익 개선은 성과... 공격적 사업 확장 나설 것
그렇지만 글로벌 사업 토토 롤링 디시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의 올해 3분기 건기식 수출액은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204억원) 대비 8.5% 증가했다. 회사는 상대적으로 고객사 영업이 활발했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향 매출 회복세로 이 같은 수출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공격적인 외형 성장을 통해 강소토토 롤링 디시를 중심으로 한 중국 시장 공략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ㆍ해외 고객사 매출 부진 등 악재는 있지만 중국 시장은 강소토토 롤링 디시의 생산인력 충원 및 신규 설비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자체 상표 제품(ODM)의 현지 다단계 업체 매출 발생 및 비타민 등 신제품 매출 확대로 4분기에는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탄력적 생산 체계, 자동화 라인 구축, 건기식 차별화 전략 수립
토토 롤링 디시는 최근 건기식 시장 환경 변화를 감지했으며, 이에 따른 전략과제를 수립해 사업실적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건기식 내수시장 정체 △특정 카테고리 수요 증가 △최저임금 인상 등 고정비 부담 증가 △제조업체 간 경쟁 심화 △건기식과 건기식 인접영역간 Big-Blur 현상이 가속화되는 등 전체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시장 수요 변화를 따를 수 있는 탄력적인 생산 체계 구축과 대형 거래처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제조공장을 고형제 전용(세종 3공장), 연질/액상 전용(음성공장) 등으로 특화함과 동시에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생산성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또영역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Big-Blur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검토 등 토토 롤링 디시의 업계 차별화 전략인 'Total Solution Provider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