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ST, 2년 내 45개 상급종합병원 확장 가능… 매출 가속화 기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회사 퀀타매트릭스(대표 권성훈)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인 'dRAST'의 건강보험 토토 계좌 기준이 확대 적용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확대되는 토토 계좌기준은 지난 1일부터 적용됐다.
기존 dRAST의 보험 토토 계좌 적용을 위해서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로 패혈증이 의심되는 경우에 치료 기간 중 1회 인정의 조건을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개정된 토토 계좌 고시에 따르면 토토 계좌 대상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환자는 물론, 패혈증 고위험군으로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해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 사례별 인정으로 확대 적용됐다.
또 이미 dRAST 검사를 받은 환자의 경우에도 패혈증 재발이 의심되거나 환자 상태의 변화로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1회에서 2회로 토토 계좌횟수 또한 확대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토토 계좌기준 확대로 패혈증 의심 환자의 치료에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의 영향력이 확대돼 dRAST의 국내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7곳에서 dRAST가 설치돼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중환자실로 제한된 토토 계좌기준으로 인해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회사는 이번 토토 계좌기준 확대로 인해 2년 내 45개 상급종합병원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토토 계좌 확대를 계기로 패혈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dRAST를 통해 적기에 항균제를 선택할 수 있게 돼 많은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토토 계좌기준이 확대됨으로 인해 국내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장 자체가 최소 4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돼 회사매출에도 직접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