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규모 싱글유즈 설비 구축…27년 GMP 생산 개시 예정"

AGC바카라 필승법로직스는 일본 요코하마에 신설 중인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에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5,000리터급 일회용 배양기(Single-Use Bioreactor, S.U.B.) 2기를 도입한다고 7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설비는 일본 내 최대 규모의 싱글유즈 기반 바카라 필승법의약품 생산 인프라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DynaDrive' 시스템은 공정 유연성과 확장성, 공정 집약도 측면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GC바카라 필승법로직스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요코하마 공장을 아시아 및 글로벌 고객의 상업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대형 생산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시설은 2027년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요코하마 공장은 초기 공정 개발부터 후기 임상, 상업 생산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포유류 세포 기반 항체의약품뿐 아니라 세포치료제, mRNA 기반 치료제 생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일회용 배양기 기술은 기존 스테인리스 설비 대비 세척 공정이 생략돼 효율이 높고, 설치 비용과 소요 시간도 짧다는 장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BDO 그룹 산하 bioTRAK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포유류 세포 배양 기술 중 일회용 기술이 51%를 차지했으며, AGC바카라 필승법로직스는 일회용 생산 용량 기준 업계 두 번째 규모를 보유한 글로벌 CDMO로 평가된다.
AGC바카라 필승법로직스는 이번 요코하마 공장이 일본 지바에 위치한 기존 생산시설에 이어 일본 내 두 번째 거점으로, 자사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효율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빈터할터(Christoph Winterhalter) AGC바카라 필승법로직스 최고사업책임자는 "요코하마 신공장은 싱글유즈 배양기를 활용한 대규모 GMP 생산을 위해 설계됐다"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최첨단 기술 덕분에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앞선 대규모 생산 거점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당사의 싱글유즈 생산 네트워크를 아시아 및 전 세계로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코하마 공장은 일본과 아시아 지역 고객뿐 아니라 최신 기술 기반 생산역량을 찾는 글로벌 고객의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