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용·보조요법 등 5개 적응증 추가...위암, 중피종 대한 토토 랜드 실패
"빠른 시간 안에 토토 랜드가 될 수 있도록 회사도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오노약품공업의 면역항암제옵디보가 보조요법, 병용요법 등으로 적응증은 늘어나지만,토토 랜드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열린 2022년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해 옵디보의 위암과 중피종 치료에 대한 토토 랜드기준 확대 신청을 수용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암질심에서 옵디보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이견이없다는 결론이지만,회사와합의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토토 랜드기준이 미설정됐고 이에 추후 재심의될 예정이다.
이번 옵디보 토토 랜드 도전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 치료를 위해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병용투여'와 '수술이 불가능한 악성 휴막 중피종 치료를 위한 이필리무맙과 병용투여' 등 2가지 효능·효과에 대해 이뤄졌다.
위암에 대한 토토 랜드확대 신청은 첫 시도인 만큼 오노약품은추후 준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노약품관계자는 "위암 신약으로는 10년만에 옵디보가 허가를 받아환자들의 기대와 요구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토토 랜드가 될 수 있도록 회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옵디보는 2021년 11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호지킨림프종, 두경부암에 대해 480mg 등의 용법‧용량 변경과 관련 토토 랜드를 신청한 적 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토토 랜드의 적응증은 지속해 추가되고 있다. 토토 랜드는 2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식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 △근육 침습성 방광암(MIBC) 등 2가지 수술 후 보조요법과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로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 베바시주맙과의 병용요법 △신세포암의 1차 치료로 카보잔티닙과의 병용요법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이 있는 전이성 직결장암의 2차 치료로 성인 환자에서 여보이(성분 이필리무맙)와의 병용요법 등 3가지 병용요법 총 5가지 적응증을 추가 허가받았다.
옵디보는 이미 10개 암종에서 15개 적응증을 허가받았으며 최근 적응증 추가로 총 20가지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 이 중 흑색종 1차 이상 단독요법, 비소세포폐암 2차 이상 단독요법, 호지킨림프종 3차 이상 단독요법, 두경부 편평세포암 2차 이상 단독요법 등 4가지 단독요법과 신세포암 1차 치료에 대해 여보이 병용요법으로 토토 랜드등재됐다.
한편 이번 암질심에서 토토 랜드기준 설정 권고된 의약품은 △한국얀센 얼리다정(성분 아팔루타마이드)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엑스탄디연질캡슐(성분 엔잘루타마이드) 등 2개 약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