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 유진투자증권… IPO 준비 본격화
MRI 조영제 신약 개발 벤처 바카라 고정 배팅(전 바카라 고정 배팅제약)가 코스닥 기업공개(IPO) 준비 첫 단계로 상장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올해 하반기에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후 이르면 2025년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
바카라 고정 배팅는 2018년 조영제 원천 기술 개발자인 신태현 대표가 창업해 조영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인 유태숙 사장과 공동으로 경영하고 있는MRI 조영제 신약 개발 기업이다. 철(Fe) 기반 T1(positive contrastㆍ양조영) MRI 조영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해 기존 조영제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다양한 주요 질환에 특화된 MRI 조영제 신약을 개발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조영제 시장은 13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지만, 지난 20여년간 기존의 '가돌리늄' 조영제 개량신약만 개발됐을 뿐 새로 출시된 MRI 조영제 신약은 전무하다. 바카라 고정 배팅 측은 "회사가 보유한 원천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조영제로는 확인이 어려운 미세병변까지 정밀 촬영할 수 있으며, 기존 MRI 조영제의 문제점인 가돌리늄(중금속) 독성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카라 고정 배팅의 대표적 파이프라인은 현재까지도 의학적 미충족 수요(Clinical Unmet Needs)가 큰 근골격계질환 특화 조영제 신약 'INV-002(개발코드명)'와 림프혈관계질환 특화 조영제 신약 'INV-001'이다. 이들 파이프라인은 지난해 각각 국내 임상 2b상과 국내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바카라 고정 배팅 관계자는"올해 중 INV-002의 국내 임상 2b상 완료와 함께 미국 임상 2b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통해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L/O)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INV-001 역시 연내 국내 임상 1/2a상을 완료하고, 신속히 임상 2b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지금까지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진 기술의 우수성 및 상업성을 바탕으로 코스닥 입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