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의원, 국정감사에서 복지부 장관 거취 언급
조규홍 장관 "카지노 룰렛공백 최소화 위해 책임지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의 거취 문제가 언급됐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카지노 룰렛 문제를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카지노 룰렛 수습을 위해 지금까지 투입한 건강보험 재정이 9월까지 무려 2조원에 달한다"며 "병원 선지급이라고 하더라도 최소 9000억원이 넘게 비상진료와 관련해서 건강보험 재정이 추가 지출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추석 복지부는 응급실 이용 환자가 31% 감소했다고 자랑처럼 발표했지만 아픈 사람이 갑자기 줄어든게 아니라 응급실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참은 것"이라며 "응급실에서도 인력이 부족해 진료가 어렵다는 메시지를 더 많이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대 증원은 필요하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불도저식 의대 증원 추진은 국민 생명에 막대한 위협을 주고 있다"며 "장관이 제안한 2000명때문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카지노 룰렛을 경험하고 있으니, 실패한 정책을 제안한 장관은 이쯤에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조규홍 장관은 "의대 정원으로 인한 전공의 이탈은 전에도 나와 있던 문제이고, 건보를 투입한 것은 건보라고 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조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거취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늘 책임진다는 자세로서 카지노 룰렛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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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hjlee@hitnews.co.kr
폭 넓은 취재력을 바탕으로 제약산업과 건강보험정책 사이 퍼즐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