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에볼루션, PVA 협상으로 11월 1일부터 상한금액 조정
10/40mg에서는 제네릭 상한액과 차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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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인 한국오가논'바카라 에볼루션'의 상한금액이 내달 1일자로 인하되면서 일부 용량 제네릭과 역전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약제 상한금액 개정안에 따르면 오가논의 바카라 에볼루션 4품목의 약가가 11월 1일자로 인하된다.

'유형 다'에 의한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체결에 따른 조치다. 유형 다는, 등재 후 4차년도부터 동일제품군의 청구액이 이전 청구액보다 60% 이상 증가했거나 또는 10% 이상 & 50억원 이상인 경우 협상을 통해 상한금액을 조정한다.

바카라 에볼루션10/10mg 상한액은 983원에서 951원, 10/20mg 용량은 1249원에서 1209원, 10/40mg 용량은 1343원에서 1299원, 10/80mg 용량은 1434원에서 1387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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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바카라 에볼루션의 상한액이 조정되면서 제네릭 가격보다 저렴한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종근당의 리피로우젯은 출시하면서 오리지널보다 상한금액이 높게 책정됐다. 종근당이 자체 개발해 생산하는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받았기 때문이다. 리피로우젯 10/10mg은 1037원, 10/20mg은 1315원, 10/40mg은 1415원이다. 다만, 종근당은 오가논과 바카라 에볼루션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어 본격적인 영업은 하지 않는 상황이다.

해당 성분의 처방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제품은 바이트리스 '리피토플러스', 보령의 '엘오공', 대웅제약 '리토바젯', 유한양행 '바카라 에볼루션바미브', HK이노엔 '제피토', 동국제약 '바카라 에볼루션반듀오' 등이다. 여기서 리피토플러스정과 바카라 에볼루션바미브의 10/40mg 약가는 1415원으로, 오리지널 보다 116원 더 비싸게 된다.

유비스트 기준으로 바카라 에볼루션 원외처방액은 올해 9월까지 누적 23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시장이 20% 성장한 것이다. 이들 중오리지널 바카라 에볼루션의 점유율은 약 36%로 8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2%p 하락했다.

100여개 제네릭 제품이 60% 이상 점유하고 있으며 리피토플러스가 3분기 누적 175억원의 처방액을 올려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리토바젯의 처방액은 149억원, 바카라 에볼루션바미브 112억원, 엘오공 73억원, 제피토 7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제네릭의 점유율이 갈 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오리지널의 약가 인하가 처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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