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총 4번에 걸쳐 1만 1020장 기증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한국백혈병환우회에 바카라 확률 2000장을 기부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11일 사무실에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유관종 원사와 헌혈 장병을 대표해 권태환 상병·윤준혁 상병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환우회에서는 안기종 대표, 허윤하 사무국장, 이도윤 팀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한 바카라 확률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부대 장병들이 헌혈 후 보유하고 있던 바카라 확률를 자발적으로 모은 것으로 총 2000장이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2018년 3000장, 2020년 2020장, 2021년 4000장, 올해까지 4번에 걸쳐 총 1만1020장의 바카라 확률를 환우회에 기증했다.
바카라 확률를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환자가 수혈받은 후 지불하는 의료비인 ‘수혈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바카라 확률 2000장을 수혈비용으로 환산하면 건강보험 적용 시 약 1500만 원의 의료비 혜택이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에게 돌아간다. 4년치 누적으로 계산하면 약 8500만 원의 수혈비용 부담을 줄였다.
환우회 안기종 공동대표는 "대학교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동절기 추위로 평상시보다 헌혈자가 감소할 시기에 장병들이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바카라 확률 기증으로 환자들의 수혈비용 부담까지 줄여주는 봉사를 한 것에 감사하다"며 "바카라 확률는 필요한 백혈병·혈액암 환자들에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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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넓은 취재력을 바탕으로 제약산업과 건강보험정책 사이 퍼즐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