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 교수창업 마중물, 산학연 대학기술지주의 성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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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잭팟 금액헬스 투자시장침체가 계속되며새기술로 창업을 꿈꾸던 연구자들이 망설이고 있다. 이같은상황에도 지식의 산실대학은 교수 및 연구자들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 있다.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를 키워드로 주요 기술지주의 특징과 생존방식, 이들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헬스케어 생태계를 고민해 본다.


그 벤처, 대학에서 나온거였어?

기술창업 산파 산학연기술지주

[끝까지 HIT 13호]기술지주회사는 대학 산학협력단 또는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로, 기술이전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연구·교육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산학협력법)을 보면 그 내용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김대중 정부는 IMF 외환위기 이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기업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대학과 기술을 가진 연구자간 협력이 필요했다. 당시 화두였던 '지식 기반 경제'와 맞물려 산학협력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김대중 정부는 2001년 벤처기업 육성 정책을 공식 제안한 후 이듬해인 2002년 2월 '국가혁신체제 구축을 위한 산학연 협력 활성화 종합대책'을 내놓고 15개 부처가 참여하도록 했다.

이는 2003년 기존 산업교육진흥법을 현행 산학협력법으로 개정하는 촉매가 됐다. 특히 정부자금으로 수행된 연구 성과물을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소유해 직접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한 미국 '베이돌법'(Bayh-Dole Act)'의 취지를 반영하면서 산학협력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

법 개정 이후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는 단독 또는 공동으로 설립이 가능하며, 기술 현물출자(자본금의 30% 초과)를 통한 자회사 설립 및 편입, 경영관리 등 창업과 투자 기능을 모두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법 시행 5년만인 2008년 한양대학교가 처음으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으며 2023년 기준 총 82개의 산학연기술지주회사가 설립됐다.

산학연기술지주회사의 성장이 국내 제약·카지노 잭팟 금액업계에 끼친 영향은 지대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제약·카지노 잭팟 금액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2010년대 중후반, 카지노 잭팟 금액 벤처 붐과 산학연기술지주의 급속한 발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산학연기술지주가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창업을 촉진하는 구조로 운영되면서 신약 개발, 카지노 잭팟 금액 신소재,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카지노 잭팟 금액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산학협력에 힘을 실었다. 대표사례가 2018년 7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이다. '실험실창업'은 정부지원을 받은 대학이 논문이나 특허 형태로 보유한 혁신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집약형 창업'을 말한다. 당시 정부는 숭실대학교, 연세대학교, 전북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5개 대학을 실험실 창업을 선도할 대표 기관으로 선정했다. 각 대학에는 3년간 15억원 내외 예산을 창업 준비금으로 지원해 실험실 창업 전담 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운영비, 학생 창업 수당 등 실험실 인프라 조성, 후속 연구개발 및 사업화모델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들 대학의 학사제도를 손 봐 대학원생이 창업에 도전하도록 졸업요건을 보완하는 한편 교수업적평가에 창업실적을 반영하고 창업연구년제를 도입하는 등 창업친화적 교원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정부 지원을 통해 교수 및 대학원생에게 중요한 경력 문제를 해결하면서 벤처 설립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사업 취지에 대학과 교수들은 열광했다. 특히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연구개발(R&D) 초기 단계에서 자금과 사업화 지원이 절실한 창업 희망자들에게는 카지노 잭팟 금액 스타트업을 꾸릴 수 있는 큰 기회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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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받은 분야가 카지노 잭팟 금액기술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가 2023년말 발표한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운영현황 조사보고서'를 보면 2018~2022년 사이 주요 산업군 중 카지노 잭팟 금액산업(BT) 관련 기술지주 회사 내 자회사는 20%대를 유지하며 정보 통신기술(IT)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더욱이 5년 새 그 수가 709개에서 1434개로 늘어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의 K-카지노 잭팟 금액를 키우는 산파 중 하나로 산학연기술지주회사의 역할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다.

카지노 잭팟 금액 업계에는 산학연기술지주와 함께 성장한 곳이 많다. 결핵백신을 개발하는 △오션스카지노 잭팟 금액(서울대) △라파스(연세대) △에피카지노 잭팟 금액텍(연세대) △지놈앤컴퍼니 (광주과학기술원) △알지노믹스(단국대) 등이 주식시장에 각각 상장했다. 특히 라파스는 국내대학기술지주회사 중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바로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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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지주에서 자라나는 카지노 잭팟 금액기업

환자가 모여드는 곳에 신약도 몰린다

현재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가 집계한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는 총 84개사, 참여 대학은 108개다. 전국 4년제 대학교 183개의 절반 이상이 지주회사에 참여하거나 설립한 셈이다. 각 권역별로 보면 가장 많은 대학교가 참여한 지역은 수도권이다. 서울 및 경기도 대학교 중 산학연기술지주를 설립한 곳은 총 32개로 가장 많다.

이들은 2008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기술지주 설립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이어 충청 및 대전권역이 15개, 전남·전북으로 구성된 호남 권역과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한 동남 권역이 11 개로 뒤를 잇는다. 이 밖에 대구·경북 권역이 8개, 강원 권역 5개, 제주 권역 2개 순이다.

현재 각 단일 산학연기술지주 중 카지노 잭팟 금액 관련 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고려대기술지주다. 투자업계 내에서도 고려대기술지주는 업계에서 창업을 적극 장려한 기술지주로 꼽힌다. 카지노 잭팟 금액 분야에서만 △그린메디신 △에스스킨 △에스트리온 △스마틴카지노 잭팟 금액 △애즈큐리스 △에피노젠 △알리아드카지노 잭팟 금액파마 △안단테 △스템엑스원 △스템카지노 잭팟 금액 △에스씨카지노 잭팟 금액 △뉴로라이브 △아이젠사이언스 △ 셀티움 △메디엔진 △제핏 △지에이치팜 △솔카지노 잭팟 금액 △마이오텍사이언스 △인세레브로 △나디안카지노 잭팟 금액 △헤지호그 △에피카지노 잭팟 금액텍 △피알지에스엔텍 △이뮤노맥스 등 25개에 달한다.

여기에 메디컬헬스 분야에서 △닥터비랩 △플라카지노 잭팟 금액로직스 △에코앤리치 △4P랩 △필드큐어 △ 서지오젠 △고차원 △루미나엑스 △스마투스 △이너프유 △유일카지노 잭팟 금액텍 △셀엔매터 △마이크로젠타스 △메타이뮨텍 △ 투비디티렉스 △휴서카디안 △엔도로보틱스 △에스엔비아 △뉴로Tx 등 50여개 창업을 진행했다.

고려대보다 숫자는 적지만 서울대기술지주가 창업한 카지노 잭팟 금액 및 헬스케어 기업 역시 총 19곳에 달한다. △헬스파크 △프로바랩스 △퀀텀인텔리전스 △진크래프트 △엑서체인 △오션스카지노 잭팟 금액 △엘티아이에스 △에이피엠디에스 △안드레이아 △압타마켓 △드림팩 △마이브레인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 △솔리브벤처스 △그래비티랩스 △뉴마핏 △뉴패스카지노 잭팟 금액 △더도니 등 신약개발을 비롯해 웨어러블, 디지털헬스케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연세대학교의 경우 카지노 잭팟 금액헬스기술지주회사를 별도로 만들 정도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카지노 잭팟 금액헬스기술지주에만 세브란스케미컬파마(손자회사 듀카지노 잭팟 금액), 세브란스카지노 잭팟 금액파마(손자회사 데이츠카지노 잭팟 금액), 세브란스메디컬디바이스, 세브란스에이아이 다이그노스틱스(손자 뉴큐어, 에버 트라이), 세브란스디지털테라퓨틱스, 세브란스오가노이드(손자 포토테라퓨틱스), CPEC 등의 자회사를 구축했다. 여기에 헤론헬스정보시스템의 지분을 편입하며 의료분야 IT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연세대학교 기술지주 내 헬스케어 분야에서 △파이디지털헬스케어 △아이씨엠 △제노헬릭스 △에피노젠 △에이슨 △에이비켐카지노 잭팟 금액 △링크솔루텍 △알펙스카지노 잭팟 금액 △셀텐엑스 △더멘드카지노 잭팟 금액시뮬레이터 △엠디스테이지 △엔덱틱스 등 의료관련 IT부터 신약개발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지분 편입 혹은 인큐베이팅 등의 형태로 키우고 있다.

바이젠셀과 애임스카지노 잭팟 금액 등을 배출한 가톨릭대학교는 △유아이엠디 △옴니메디컬 △리젠이노팜 △비엔씨헬스케어 △ 디지털팜 △그린메디신 △스켈레이드 △아이다이나믹스 등 현재는 국내 제약회사에 편입된 기업들을 배출했다. 가톨릭대 역시 카지노 잭팟 금액 한우물만 판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밖에 한양대학교는 △유어초이스카지노 잭팟 금액랩 △오메가퀀트아시아 △서서카지노 잭팟 금액 △엔도비전랩 △슈퍼노바이카지노 잭팟 금액 △ 메디랩스 △지엠엑스 △알티앱 △웰리시스 등을 가지고 있으며, 경희대 역시△네이쳐사이언스 △엔프로 △레디큐어 △오디엔 △잇피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자회사를 배출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기술지주회사의특징은 하나로 요약된다. 대형병원 임상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쌓으며 모은 지식과 기술을 자연스레 신약개발 등 헬스케어 분야에 쏟았다는 점이다. 이는 실제 산학연기술지주의 특징상 지적재산권이 자회사 창업과정에서 큰영향을 차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카이스트의 헬스케어 분야 자회사 수가 △브레디스헬스케어 △카지노 잭팟 금액리서치에이아이 △케어마인드 △룩시드랩스 △오비츠 등으로 비교적 적은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즉 헬스케 어 분야에서 산학연기술지주의 경쟁력은 결국 '환자'를 얼마나 접할 수 있느냐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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