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다파엔10mg 등 7월부터 비당뇨성 만성신장병에 바카라 배팅
자디앙 사후관리와 바카라 배팅 약가 조정 시기 맞물려 8월로 연기

SGLT-2 억제제 당뇨병치료제 바카라 배팅
SGLT-2 억제제 당뇨병치료제 자디앙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들을 비당뇨성 만성신장병(CKD, Chronic Kidney Disease)에 바카라 배팅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적용은 7월 1일부터다.

다만, 이번 바카라 배팅가 또다른 SGLT-2억제제 오리지널인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성분 엠파글리플로진)'을 제외하고 포시가 제네릭에 먼저 적용된 것이어서 그 이유가 관심을 모은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교과서와 가이드라인, 학회 의견 등을 참조해 7월부터 다파엔정10mg 등 다파글리플로진 경구제에 대해 비당뇨성 만성신장병 환자에 바카라 배팅를 적용한다.

국내 출시된 SGLT-2억제제 중 만성신장병 적응증을 가진 오리지널 약제는 자디앙과 포시가 등이다. 대웅제약의 '엔블로(성분 이나보글리플로진)'는 당뇨병 적응증만 있는 상태며, 포시가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은 제네릭들이 해당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당뇨성 만성신장병으로 바카라 배팅를 확대하게 되면 자디앙과 포시가 제네릭을 처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번 바카라 배팅 조치에서 자디앙10mg은 제외됐다. 이유는 사후관리와 급여기준 확대 시기가 맞물리면서 급여적용 시기가 한 달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즉, 베링거인겔하임은 자디앙10mg과 25mg에 대해 사용량-약가연동(PV) 협상을 약가인하가 진행 중이었는데 사용범위 확대에 따른 약가인하까지 해야되는 상황이 겹친 것이다.

복지부 측은 "자디앙10mg의 경우 사용범위 바카라 배팅에 따른 상한금액 조정을 검토 중"이라며 "연속된 약가인하로 현장 혼란, 행정부담 등을 고려해 약가를 8월 1일자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디앙10mg 사용범위 확대 사전약가인하와 PV 약가조정을 통합해 8월 1일자로 약가를 인하하면서 바카라 배팅기준 확대도 8월에 적용된다는 의미다.

바카라 배팅가 한 달여 지연되면서 포시가 제네릭들에 해당 시장 선점 기회를 빼앗기면서 베링거 측은 아쉽게 됐다. 더욱이 자디앙25mg의 경우 PV에 의해 7월 1일부터 798원에서 762원으로 인하되고, 10mg은 618원에서 591원으로 한 달 늦게 인하된다.

사후관리 약가인하 협상과 사용범위 확대에 따른 사전인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결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상정 시기 등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회사에서 파악이 어려웠을 것으로 풀이된다. 복지부가 사전에 조율했거나, 포시가 제네릭의 바카라 배팅 시점을 8월로 같이 적용했다면 억울한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입장이다. 3제 병용 처방 등 예전 바카라 배팅 사례에서는 동일하게 적용했었기 때문이다.

복지부 측은 "만성신장병 환자들에서 약제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파글리플로진 경구제 바카라 배팅를 먼저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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