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서 '모 바카라사, 약가 인하 품목 프로모션 등 수상' 눈초리
강경한 식약처 태도 속 소문 점점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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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위반시 제조소 적합 판정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의 첫 타자로 한국휴텍스바카라을 지목한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일부 회사들이 다음 타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가있다. 약가 인하 속에서도 갑작스럽게 판매고를 위해 영업에 큰 힘을 주는 등의 바카라사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내에서는 서로 물리고 물리는 위수탁 제품을 많이 보유한 회사에서 유사한 문제가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16일 바카라업계 및 의약품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내 일부 회사가 자사 제품의 출하를 늘리거나 이른바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영업전문대행업체(CSO)에 제품 출고량을 늘리려 하는 사례가 벌어지고 있다.

국내 A 바카라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CSO에 프로모션을 제시하거나 출하량을 밀어넣는 시기인 7월이 아니라8월부터 특정 제품의 추가 프로모션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B 바카라사 역시 8월부터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 바카라사의 경우 한국휴텍스바카라과 겹치는 품목이 많아 출하량을 늘린다고 볼 수 있지만, A사는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10억원대 남짓의 제품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경향과는 별개로 이들이갑작스럽게 판매를 위한 추가 프로모션을 도입하는 경우가 없다는 점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꽤나 수상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국내 한 유통바카라 관계자는 "약가와는 별개로 최근 들어 제품을 많이 출하하는 회사들을 기점으로 혹여 다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사례가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회사의 대표 제품이 아니거나 갑작스럽게 (CSO가) 수수료를 올려가며 유통쪽으로 밀어넣는 경우에는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업계가 이같은 반응을 보이는 배경에는 실제 휴텍스바카라의 경우 GMP 위반 적발 전 일정 기간부터 수 배에 이르는 제품을 갑작스럽게 출하해달라는 요청이 오는 등의 사례가 있어왔다는데 있다.

특히 9월 약가 인하가 예정된 상황에서 8월경부터 제품의 판매를 밀고 있는 곳에서는 판매 이후 적발에 따른 피해를 줄이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 최근 이름이 언급되는 회사의 경우 자사의 주력 제품도 아닌 데다가, 일부 품목의 약가 인하가 예정돼 있음에도 판매에 오히려 힘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정산 문제 등으로 출하를 조절하려는 회사와는 다소 다른 태도다.

국내 한 바카라업계 관계자는 "약가 인하 시즌이 오면 업체들은 (유통업체나 약국가가) 요구하는 물량보다 적은 의약품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재고 관리와 반품, 정산 문제 등으로 불필요한 행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며 "약가 인하 품목을 굳이 추가 수수료까지 주면서 파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흐름은 진위 여부를 떠나 최근 GMP 규정 위반으로 정부가 제조소 적합 취소를 예고한 한국휴텍스바카라의 사례가 자사에도 이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나온 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같은 분석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카라사들이 GMP 규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임의제조 논란이국내에서 여전히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8월 16일까지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는 총 238건에 달한다. 이 중 생약 혹은 의료용 산소 등의 문제를 빼도 절반 이상은 의약품의 부적합 등의 GMP 위반 및 위수탁 과정에서의 관리 감독 등에서 문제를 보인 사례였다. 지난 2020년경부터 시작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 감독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위수탁 과정에서 수탁사의 관리 감독 문제가 될 수 있는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잡아내겠다는 식약처의 방침이 맞물리며, 눈에 보이는 하나하나의 사례 역시 의심의 눈초리를 키우고 있다는 게 바카라의 분석이다.

이른바 '휴텍스 사태'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부터 다음 처벌을 받을 곳이 어디인가를 추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 파장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바카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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