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바카라 규칙 인베이전 JAPAN INVASION

인수·투자로 추격 가속화한 후지필름·AGC 등 기업들
'바카라 규칙 성장 속 우리 자리 없다'는 자성은 '일본의 계획' 됐다
미국 생물보안법 이슈 속 시장 차지할 韓 전략 무엇인가?

바카라 규칙

일본이 '바카라 규칙'에 승부를 걸었다.최근추이는 심상치 않다. 해외를향해문을 열었다.규제까지 바꿔가며'신약개발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경쟁자가등장한만큼우리역량을 더크게 집중시켜야 할 때다. '기초 연구력은 일본에 뒤져도,응용력은 앞선다'는 우리 스스로자평은 얼마나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것인가.히트뉴스는 '재팬바카라 규칙 인베이전'시리즈를 통해 일본의 동향을 살펴보고,타산지석삼으려한다.


(중) 한중 향해 달려드는 일본 CDMO
(하) 갈라파고스 탈출 선언한 일본

이와쿠라 사절단이 런던에서 찍은 사진. 출처=바카라 규칙국립어린이 박물관
이와쿠라 사절단이 런던에서 찍은 사진. 출처=일본국립어린이 박물관

검은 배(쿠로후네) 사건 이후 일본은 그야말로 개화의 사회로 접어듭니다. 정부는 당시 우대신 이와쿠라 도모미를 특명대사로 삼아 1871년부터 1년 9개월에 걸쳐 12개국을 방문해 견문을 시찰하는 소위 '이와쿠라 사절단'을 꾸렸습니다. 사절단은 향후 '메이지 유신'의 주역들로 자리매김합니다. 이들이 얻은 통찰 중 하나는 인프라의 중요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든 철도체계확충은 자국 내 경제발전의 초석이 됩니다.

인수, 인수, 인수 그리고 투자

덩치 한껏 키우는 일본 CDMO

최근 일본의 바카라 규칙 관련 뉴스에서 가장 이름이 많이 언급되는 곳은 어디일까요? 단언컨대후지필름입니다. 몇 달이 멀다 하고 인수 소식과 바카라 규칙 분야 확충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졸고있던 일본 바카라 규칙업계를 깨우고 있습니다.

사실 후지필름의 헬스케어 분야 진출은 꽤오래된 이야기입니다. 후지필름이 자사의 성장 분야로 생명과학 산업을 꼽은 것은 2006년입니다. 후지필름은 2008년 3월 도야마화학을 인수하며 '후지필름 파마'를 설립했습니다. 후지필름이 처음 시장에 나올 당시에는 제네릭 의약품개발과 판매에 역점을뒀습니다. 방향성이 바카라 규칙 쪽으로 급선회한 것은 2011년 미국 머크(MSD)로부터 CDMO 사업을 담당하는 다이오신스 바카라 규칙테크놀로지와 MSD바카라 규칙로직스 등 2개 회사를 400억원에 인수하면서부터입니다.현재 후지필름 안에서바카라 규칙의약품 CDMO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 때 인수를 통해 만들어진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카라 규칙테크놀로지'라는 이름의 기업입니다. 세계 유수박람회에서 본후지필름로고는 이 회사부스일 겁니다.

이후 2014년사업 확장 및 생산량을 키우기 위해 칼론 바카라 규칙테크놀로지를 인수했고 2018년 4월 8억 달러를 들여 세포배양배지 생산기업인 어바인 사이언티픽 세일즈와 IS 재팬을 품안에 넣었습니다. 2019년바카라 규칙젠의 덴마크 제조소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인수전이 피크에 달한 것은 2022년이었습니다. 1위 T세포 및 CAR-T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인 아타라 바카라 규칙테라퓨틱스의 캘리포니아 제조시설을, 같은 달에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필요한 재조합 단백질 생산 기술을 가진 쉐난도를 인수했습니다.

자사 인프라확충도 이어졌습니다. 2018년 2월 리포좀 생산시설 건립을 위해 3700만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2022년세포치료제 관련 초기 바카라 규칙기업과의 네트워킹 및 파트너십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펀드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더해 2023년 9월기존 서비스를 전략적 사업부 즉 SBU 체제로 변경해 신약벤처부터 대기업에 이르는 지원 체계를 확고히 했습니다.

지난해 후지필름이 밝힌 사업부 개편 관련 부서를 한 번 다시 보겠습니다. 회사는 SBU를 규모에 따라 분류해 대량 세포 배양이 필요한 경우에는 2만리터 급 바카라 규칙리액터를 사용할 예정이며 소규모 전담 SBU는 최소 200리터에서 2000리터 규모의 바카라 규칙리액터를 이용하거나 일회용 생산시스템을 이용해 전임상부터 3상에 이르는 개발 단계의 의약품 생산 커버리지를 한껏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다수 기업의, 규모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는 아까 인수 이야기에서 나온 바카라 규칙젠의 인수로 인해 가능합니다. 인수 후 회사는 2026년까지 총 16억달러를 투자해 2만리터급 바카라 규칙리액터 8기를 추가로 구축해 최개 40만리터 급의 바카라 규칙리액터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생산규모가 작은 기업 역시 영국 및 미국의 텍사스,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내 생산시설을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백신부터 CGT에 이르는 기업의 많은 수요를 한꺼번에 감당하겠다는 것이 후지필름의 계획입니다.

올해 4월에는 현재 건설 중인 노스캐롤라이나 제조소에 약 1800억엔을 투자해 기업규모를 더욱 키운다는 계획도 전했습니다. 2025년 가동 예정인 해당 시설에는 총 2만리터급 동물세포 배양탱크 8개가 설치됐는데 이를 '더블'즉 16기로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여기에 자사 라인업의 라이선스 인/아웃을 통한 노력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지난 1월만 해도 미국 자회사인 후지필름 셀룰러 다이내믹스와 옵시스 그리고 바이엘의 자회사 중 하나인 미국 블루록이 개발한, iPS 시세포를 활용한 망막 질환 치료물질 'OpCT-001'을 블루록에 제공하는 한편 개발과 판매 역량을 확보하는 모습입니다.

후지필름 본사(사진 왼쪽)와 AGC 본사. 출처=각 사 홈페이지
후지필름 본사(사진 왼쪽)와 AGC 본사. 출처=각 사 홈페이지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오는 2025년 기준 세계 시장 1위 우시, 2위 론자, 3위 삼성바카라 규칙로직스에 이어 후지필름이 규모 면에서 4위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삼성바카라 규칙로직스의 경우 2025년 기준으로 최대 생산량이 약 78만리터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후지필름이 75만리터 수준으로 삼성바카라 규칙로직스의 바로 뒤에 서기 때문입니다. 바카라 규칙 CDMO 분야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인 '생산량' 즉 규모의 경제는 각 기업의 매출과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내 다른 CDMO도 덩치를 키우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일본 정상급 재벌 기업 중에서도 중요도가 높은 '중핵기업' 이자 세계 최대의 유리 생산 회사인 AGC(옛 아사히 글라스) 역시 CDMO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늦은 2019년생명과학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만큼 속도전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2019 본격 운영 이후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지고 있던 미국 콜로라도의 바오의약품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을 사들이면서 4만리터급시설을 확보했습니다.

그 다음해인 2021년이탈리아의 몰메드를 인수하며 세포유전차치료제(CGT) CDMO로도 확장을 시도했고, 가장 최근약 500억엔을 투자해 요코하마 안에 일본에서 가장 큰 CDMO 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2025년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개발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6년GMP 획득을 통해 여러 바카라 규칙의약품 분야의 제조서비스까지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2023년아지노모토가 기존 아지노모토셀리스트(옛 아지노모토제넥신)와 별개로 함께 미국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 업체인 포지바이로직스를 약 6억2000만달러에 인수해 시장에 뛰어들었고 아사히 카세이가 2022년 바카라 규칙노바 사이언티픽스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아직규모는 작지만 카네카, 다카라바카라 규칙 등 기존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는 기업부터 아사히 카세이, 세키스이 케미컬 등도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심지어 미츠이 케미컬의 경우 과거 접었던 위탁생산 분야를 다시 꺼내드는 등 일본 기업들의 CMO, CDMO 사랑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크지만, 우리의 자리는 없었다'

일본 정부의 자성, 일본의 '계획'으로

일본의 기업들이 허겁지겁바카라 규칙의약품 위탁(개발)생산을 꺼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대적으로 늦은 바카라 규칙 시장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등 신흥강자를 따라잡기 위한 것입니다.

바카라 규칙 분야종사자들이라면 아다시피 바카라 규칙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성장세가 제일 빠릅니다.실제 2019년부터 2026년(예상)까지 바카라 규칙의약품의 성장은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 기준 약 9.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바카라 규칙의약품 특히 항체 의약품의 생산량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카라 규칙의약품 개발은 자금 문제로 벤처기업이 하기어렵기에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개발-연구-제조의 과정을 서로 나누는 수평분업형 체제가 '국룰'을 넘어'세계룰'처럼 여겨집니다.

문제는 그 성장의 중심에 합성의약품과 달리 일본의 자리가 상대적으로 없습니다.일본 경제산업성이 2021년 내놓은 '바카라 규칙 CMO/CDMO의 강화에 대해'라는 보고서를 보면 자국에서 판매되는 항제의약품의 경우 국내 생산품은 2010년대 후반에 접어들어도 10% 남짓한상황입니다.

경제산업성보고서에서는 이 상황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제조 규모로 보면 세계적으로는 론자나 삼성바카라 규칙로직스 등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지만 글로벌 내 일본 기업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좀 더 보겠습니다. 경제산업성은 자국 바카라 규칙의약품의 제조비율 저하 문제를 총 세 가지로 나눕니다. 처음은 '실적 부족'입니다. 실제 C(D)MO에게 매우 중요한 것은 바로 트랙레코드라 불리는 제조실적 문제입니다. 제조를 많이 한 곳이 가지는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에 론자나 우시, 삼성바카라 규칙로직스 등 제조기록이 많은 쪽으로 실적이 몰리게 됩니다.

다른하나는 일본에서 개발하는 바카라 규칙의약품의 건수가 적다는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바카라 규칙의약품의 제조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이가 적고 개발에 뒤쳐졌다는 것입니다.

바카라 규칙 경제산업성이 발간한 보고서 내 일부 내용 발췌. 출처=바카라 규칙 경제산업성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간한 보고서 내 일부 내용 발췌. 출처=일본 경제산업성

기업과 기술을 품에 안고만든 인프라

미 생물보안법 제정 앞 추격 준비 시작했다

이제 앞서 1편에서 나온 기사다 총리의 '바카라 규칙 육성을 위한 3가지 목표’인1) 임상 관련 규제 개선 2)자국 내 역량과 스타트업, 학내 기업의 역량 확산을 위한 외부 투자 3) 바카라 규칙 분야 투자를 다시 떠올린 다음, CDMO에 집중하는 회사들의 움직임을 겹쳐보면 경제산업성의 보고서가 가리키는 방향이 일치함을 알게 됩니다.

신약의 씨앗을뿌리고 기를 수 있는 이를 만드는 것, 타국이라고 해도 기술과 자금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개발과 제조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 모두 과거와 지금의 방향이 같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각 기업들이 여러 회사의 인수 및 지분 투자를 통해 트랙레코드와 노하우, 기술을 충족하는 인프라이자 수익원을 구축하는 과정인 셈입니다.

더욱이 다양한 기술을 통해 자국 시장을 키우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백신제조거점 정비사업의 면면을 보면 다소 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백신 및 제제화, 임상용 의약품 정비 사업에 선정된 기업(아칼리스, 다이이찌산쿄, AGC, 모더나재팬, 후지필름후지화학, 다카라바카라 규칙, JCR파마, KM바카라 규칙로직스, 메이지세이카파마, 니프로파마, 시오노기제약, 부슈제약, 엘릭서젠, 오사카대, 히로시마대학, VLP테라퓨틱스재팬) 중 mRNA를 비롯해 바카라 규칙 분야 백신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 16곳 중 12곳에 달합니다. 바카라 규칙 쪽 기술 자체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이 엄격하게 다루는 생물보안법은 우리 뿐만 아니라 일본에게도 날개를 달아줬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생물보안법은 이르면 오는 9월 말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물보안법에서 바카라 규칙업계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바로 '적대국의 우려 바카라 규칙기업과의 연방 계약 중단' 입니다. 세계 2위를 기록하는 우시앱텍의 매출은 올해 상반기에만 우리돈 3조3000억원에 조금 못미칩니다. 문제는 이중 약 62%가 미국내 매출이라는 점입니다. 다분히 중국 시장을 겨눈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 법으로 인해 그 파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 나라와 일본 그리고 인도 등의 수혜가 예측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AGC바카라 규칙로직스는 '우시와 같은 서비스’를 내세우기도 하는 등 빈틈을 파고들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우리 나라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삼성바카라 규칙로직스도 미국 내 시설 인수를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가파르게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다만 아직일본 CDMO는 그 규모에 비해 과제가 많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규모를 키우는데성공했지만 아직트랙레코드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돈보다 질이 우선인 바카라 규칙 분야 CDMO에서 기록은 바꿀 수 없는 회사의 자산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지난해 취재했던 바카라 규칙재팬이 생각납니다. 박람회 문 앞가장 큰 부스는 후지필름이었습니다. 그 뒤로 큰 부스 가운데상당수는 일본 CDMO였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이와쿠라 특명대사가 그토록 어필했던 철도는 일본 경제 발전의 '상수'가 됐습니다. 우리 나라는 어떻게 이들과격차를 벌리고, 추격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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