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뷰ㅣ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상장 이후 본격적인 토토 대박과 글로벌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독자적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이 기업은, 최근 CD47 타깃 치료제(IMC-002)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토토 대박에 속도를 내기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김흥태 대표는 "상장은 단지 자금 확보의 수단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 본격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히트뉴스와인터뷰에서 "우리는 'Best-in-class'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임상적 신호와 안전성, 플랫폼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IMC-002, 글로벌 토토 대박 목표… ASCO 발표로 논의 본격화"
이뮨온시아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핵심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중점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현재 임상 2상 단계의 IMC-001과 임상 1b상 단계인 IMC-002의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비임상 단계의 이중항체 IMC-201, IMC-202의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규 타깃 발굴을 위한 초기 연구도 병행해 파이프라인 다양성을 강화한다.
상장 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부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제 기관 투자자 중심의 IR에서 벗어나 분기별 정기 IR을 기본으로 하고, 연구 성과나 주요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수시 IR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단순히 정보 제공을 넘어, 투자자와 회사 비전 및 가치를 공유하며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신뢰 구축은 글로벌 토토 대박 협상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회사는 IMC-002의 글로벌 토토 대박을 2026년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대표는 "오는 6월 ASCO에서 공개될 IMC-002의 1b상 간암 코호트 결과가 안전성은 물론 유효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초기 데이터를 확보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IMC-002는 CD47 타깃 치료제가 이전에 안전성 문제로 여러 차례 좌절된 사례가 있던 만큼, 상대적으로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글로벌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1a상 데이터만으로 이미 상당한 관심을 받았으며, 추가적인 유효성 확인 및 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까지 갖춰토토 대박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토 대박 대상 시장에 대해서도 전략이 명확하다. "IMC-002는 2021년 중국에 토토 대박을 성공한 바 있으며, 이제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특히 IMC-001의 경우 미국에서는 이미 면역항암제가 승인된 TMB-H(종양돌연변이부담이 높은 환자군) 적응증을 유럽에서 최초로 공략해 미충족 수요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토토 대박 후에도 핵심 자산 보유… 플랫폼 기술 기업으로 도약"
이뮨온시아는 글로벌 토토 대박 협상에서 수익성뿐 아니라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요하게 본다. 김 대표는 "파트너사의 개발 및 상업화 역량,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 구조, 그리고 병용개발에 대한 자율성이나 마일스톤 및 로열티 구조 등 협상 조건의 유연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이익 실현보다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토토 대박 성공 이후 이뮨온시아의 비전도 뚜렷하다. "IMC-002의 토토 대박에 성사될 경우, 확보된 재원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에 활용할 계획이며, 병용요법 확대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분야에서의 혁신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특히 항체 기반 기술 플랫폼인 'ImmuneOn-T/M 플랫폼'의 완성도를 함께 높여 내부적으로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이뮨온시아는 단순한 토토 대박 플랫폼 제공 기업에서 벗어나, 실제로 제품을 상용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창출하는 선도적 면역항암제 기업을 지향한다. 김 대표는 "5년 후 회사는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출시해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 중심 체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면역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과학적 리스크로 동물 모델과 인간 면역 반응 간의 차이를 언급하며, "비임상 단계에서 유망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인간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신중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플랫폼 토토 대박 보유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R&D 투자, 글로벌 임상 수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 우수 인재 육성 등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뮨온시아의 이번 전략 발표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의미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회사의 장기적 비전을 보여준다. 시장의 관심 속에 앞으로 이뮨온시아가 글로벌 토토 대박과 혁신 신약 출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