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 3년 연속 사수, 오너 3세 '정유석표' 공장 증설 완료
원가 절감 글로벌 수출 지지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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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본사

일양약품 에볼루션 바카라 사업이 재도약채비를 갖췄다. 질병관리청국가필수예방접종(NIP) 입찰 사업에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충북 음성의 인플루엔자 에볼루션 바카라 공장 완제 라인 증설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수출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일 '2025~2026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 에볼루션 바카라조달 계약 체결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은 "이번에 정부에서 구매하는 에볼루션 바카라 조달 물량은 총 1207만 도즈"라고 전했다.

질병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에볼루션 바카라 조달은 희망 수량 경쟁입찰을 통해 최저 가격(동일 가격 시 많은 물량)을 제시한 순으로 6개 업체가 선정됐다. 계약단가는 9339원~9660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일양약품은NIP 입찰에 성공했다. 비록 6개 업체 중 제일 높은 계약 단가인 9660원을 제시하고 148만 도즈를 확보했다.업계에서는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가 들린다.

업계 관계자는 "일양약품은 3년 전 NIP 사업을 탈락하면서 100억 원 이상의 매출 확보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그 이후에 3년 연속으로 NIP 입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전통적인 에볼루션 바카라 강자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사업권을 따낸 것은 평가할만한 대목"이라고 밝혔다.

실제 일양약품은 2022~2023 NIP 조달 계약에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일양약품과 녹십자는 입찰가를 1만700원으로 제시했지만 녹십자가 많은 물량을 제시하면서 입찰에 실패했다.

일양약품은 NIP 물량 확보에 실패하면서 테라텍트 인플루엔자 에볼루션 바카라을 민간 비급여 시장에 판매해야 했다. 에볼루션 바카라 사업부 매출 감소로 이어진 원인이다.

그러나 이듬해 일양약품은 2023~2024 NIP 시장에 돌아왔다. 도즈 당 최저가격인 1만100원을 투찰하면서 170만 도즈 분량으로 1순위 자격을 얻은 것이다.

이듬해 NIP 입찰에서도 1만450원으로 200만도즈 물량을 확보하고2순위 자격으로 입찰에 성공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올해는 예전보다 다소 줄었지만 로컬 쪽 의료기관에 인플루엔자 에볼루션 바카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다"며 "질병관리청이 오는 23일 NIP에 사용할 에볼루션 바카라 구매를 4가에서 3가로 전환하면서 수싸움이 치열했기 때문에 막판까지 긴장의 연속이었다. 상당히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볼루션 바카라 최근 5개년 수출 현황. 그래프= 퍼플렉시티 AI 재구성
일양약품 최근 5개년 수출 현황. 그래프= 퍼플렉시티 AI 재구성

이뿐이 아니다. <히트뉴스가 일양약품의 최근 5년간 수출액을 분석한 결과, 2020년 337억원에서 작년 486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수출액의 증가가 테라텍트 에볼루션 바카라의수출 호조세와 무관치 않다는 후문이 들린다. 동남아, 아프리카 등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국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는 이유에서다.

2023년 일양약품의 오너 3세 정유석 대표가 취임 직후 드라이브를 걸었던 충북 음성의 인플루엔자 에볼루션 바카라 공장 완제 라인도증축이완료됐다.

일양약품은 지난 4월 23일 280억을 투자한 음성 인플루엔자 에볼루션 바카라공장 완제 라인 증축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연간 최대 6000만회분의 에볼루션 바카라을 생산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증설된 공장으로 기존의 말레이시아, 부탄, 방글라데시 등 국가 뿐 아니라, 북반구부터 남반구까지 사계절 동안 공장을 가동해 독감 에볼루션 바카라 공급이 가능하다"며"원가 절감이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독감 에볼루션 바카라 수출액이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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