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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슬롯사이트amp;J)은'인트라셀룰러 테라피스(Intra-Cellular Therapies)'를 약 146억 달러(약 18조6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13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인수가는 인트라셀룰러의 전일 종가인 94.87달러 대비 39% 프리미엄이 적용된 132달러로 책정됐다.

이번 인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 2025)에서 발표된 첫 대형 거래로, 바이오파마 업계에서 작년 2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165억 달러(약 21조 원)에 카탈렌트(Catalent)를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로 기록됐다.

슬롯사이트amp;J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트라셀룰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약물 '카플리타(CAPLYTA·lumateperone)'를 확보했다. 카플리타는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관련 우울증 치료제로 승인받은 경구용 약물로, 특히 최근 특허 합의를 통해 시장 독점권이 기존 2036년에서 2040년까지 연장되며 매출 잠재력이 크게 확대됐다.

인트라셀룰러는 작년3분기까지 카플리타의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억8100만달러(약 62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슬롯사이트amp;J는 카플리타 흡수로 연간 최대 매출 잠재력이50억달러(약 6조4000억원)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인트라셀룰러는 카플리타의 주요 우울증(MDD) 보조 치료제로의 추가 적응증 승인을 위해 FDA에 보충 신약 신청서(sNDA)를 제출한 상태다. 주요 우울증 적응증의 FDA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카플리타기해당 분야에서 표준 치료(Soc)가 될 것으로 슬롯사이트amp;J는 기대하고 있다.

슬롯사이트amp;J는 이번 인수를 통해 카플리타외에도 인트라셀룰러의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회사는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ITI-1284'를 기반으로 일반 불안 장애(GAD) 및 알츠하이머병 관련 정신증 치료제를 흡수하게 됐으며,이 물질은 CNS 치료제 시장에서 'Best-in-Class' 목표로 연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슬롯사이트amp;J는 ITI-1284가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CNS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아킨 두아토(Joaquin Duato) 슬롯사이트amp;J 대표는 "신경과학 분야에서 70년에 가까운 전통을 기반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혁신 의약품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현재 가장 심각한 신경정신 및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와 연구를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번 인수는 슬롯사이트amp;J의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하고, 단기 및 장기적으로 전략적 성장 동력을 제공하며, 환자, 의료 시스템, 그리고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인트라셀룰러 주주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말 최종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슬롯사이트amp;J는1월 22일에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025년 전체 연간 가이던스(full-year 2025 financial guidance)를 제공하며, 이번 거래가 조정 주당순이익(EPS)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와 정신 건강 위기가 심화되며 10억 명 이상의 인구, 즉 8명 중 1명이 신경정신질환 또는 신경퇴행성 질환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수는 슬롯사이트amp;J가 CNS 치료제 시장 내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