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문전 약국 '김나영 매대' 전진 배치
초도 물량 완판에 이어 '연타석 홈런'
아워팜이 출시한건강기능식품 '카지노 블랙잭'가 매서운 상승세로 소아과 문전 약국가를 점령하고 있다. 유튜브 광고 흥행으로 국내 최대의 육아 커뮤니티에서도 입소문을 타고서다. 업계에서는 아워팜이 방송인 김나영을 모델로 선정하고 전용 매대를 내세워 약국가를 공략한 점이 인기몰이 원인이란 분석이 들린다.

지난달 15일 경기도 남양주 인근의 소아과 문전 약국을 찾았을 당시 입구 바로 옆에는 카지노 블랙잭 전용 매대가 놓여 있었다.
매대 상단에서는 방송인 김나영이 두 아이를 안은 모습이 보였다. 하단에는 카지노 블랙잭 키즈 제품이 비치됐다.
전용매대뿐이 아니다. 약국 벽 곳곳에 김나영 얼굴이 담긴 카지노 블랙잭 포스터가 있었다. 인근의 또 다른 약국에서도 제품 매대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월 아워팜은 카지노 블랙잭 출시와 동시에약사 대상 행사를 초도 물량을 2주만에 전량 완판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3개월이 흐른 지금은 어떨까. 카지노 블랙잭는 1월 이후에도 승승장구 중이다. 취재 결과 지금까지 약 100만포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워팜 관계자는 "1세트당 30포가 들어있는데 제품 출시 3개월만에 약 100만 포가 판매됐다. 현재 4000여 약국에서 판매중인데 4월의 경우에는 재주문율도 50%를 기록했다. 그만큼 약국가 반응이 좋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특히 재주문율 '50%'란 숫자를 주목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은 반품이 나올 확률이 높다. 카지노 블랙잭 키즈 재주문율 50%는 주목할 만한 수치다"라며 "약국에서 재주문율 50% 나오는 것은 쉽지 않다. 약사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탔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케팅 업계에서는 김나영을 모델로 내세운 점이 약국가 연착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김나영은 육아 부모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연예인"이라며 "자녀들의 사진을 SNS에 지속적으로 올리는데 육아맘들의 반응이 뜨겁다. 홀로 아이를 잘 키워다는 공감대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른바 '김나영 덕후'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톱스타는 아니지만 패션 쪽으로도 유명해서 팔로워 숫자도 많다"며 "카지노 블랙잭가 어린이 대상 건기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김나영과 자녀들을 광고모델로 낙점한 것은 타겟층을 제대로 공략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약국가 반응이 긍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형 육아 커뮤니티도 들썩이는 중이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맘스홀릭베이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나영이 출연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됐다"며 "맛이 좋다고 해서 구매했다"고 게시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아워팜이 제품 출시 초기 전용 매대를 선제적으로 공급한 것도 인기몰이 비결이란 분석도 들린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사 PM은 "아워팜 영업사원들이 전용매대를 약국가에 강력히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 매대가 몰리면 지저분하기 때문에 약국 포스기 앞 테이블에 몰려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카지노 블랙잭팜키즈 제품은 어느 약국이든 입구 등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놓여 있다. 영업사원들의 남다른 노력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아워팜 관계자도 "전용 매대로 소아과 문전 약국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것은 사실"이라며 "출시 초기부터 전략적으로 카지노 블랙잭팜키즈가 공급된 약국 4000여 곳 중 1000곳에 전용 매대를 공급한 결과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