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사설 바카라 경영지표 분석 | (2) 매출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전체 4.2% 늘었지만 500억원 미만은 0.9% 증가 불과
올해1분기 국내 사설 바카라업계의 매출원가는 '어떻게든 원가 줄이기'로 보인다. 특히 중견 및 중소사설 바카라사의 원가 줄이기가 극대화된 세달 이었다. 역성장 위험 앞에서 원가를줄여보겠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5월 15일 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78개 주요 사설 바카라사의 1분기 전체 매출원가는 3조6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조5384억원과 비교하면 1485억원 증가했고 상승률은 4.2% 수준이었다.
기업별로 매출원가가 가장 높았던 곳은 유한양행으로 3429억원을 기록했다. 광동사설 바카라은 3107억원으로 2위, 종근당은 2775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GC녹십자는 2710억원, 한미약품은 1773억원, 대웅사설 바카라은 1734억원, 보령은 1537억원, HK이노엔은 1327억원, 제일약품은 1107억원, JW중외사설 바카라은 1010억원으로 각각 4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일반적으로 매출원가의 경우 자체 생산 비중, 일반의약품 판매품목 수, 사설 바카라업 외 식품 등 타 제품의 영향을 받는다. 상위사의 경우 이 세 가지의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원가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조사회사 중 매출 상위 10개사의 매출원가 합계는 18조원에 달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유한양행과 광동사설 바카라, 종근당 등은 전년과 비슷한 순위를 유지했지만 일부 기업은 순위 변동이 있었다. 광동사설 바카라은 올해도 2위를 지켰지만 종근당은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매출 상승세에 비하면 원가 비중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분기 매출원가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종근당으로 485억원 늘었다. 유한양행이 328억원, HK이노엔이 275억원, 동아에스티와 JW생명과학이 170억원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매출원가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광동사설 바카라으로 218억원 줄었다.
제일약품이 172억원, 일동사설 바카라이 73억원, 동화약품이 67억원, CMG사설 바카라이 37억원, 경보사설 바카라이 34억원, 고려사설 바카라이 32억원, 경남사설 바카라이 29억원, 하이텍팜이 27억원, 이수앱지스가 23억원씩 각각 매출원가를 줄였다.

전체적으로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원가가 전년보다 증가한 사설 바카라사는 46곳, 감소한 곳은 32곳으로 집계됐다. 원가 부담이 늘어난 기업이 더 많았지만 절감에 성공한 곳도 적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하위권 사설 바카라사의 원가 상승도가 매우 낮았다는 것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3000억원 이상인 사설 바카라사는 6개사였다. 이 상위 그룹의 평균 매출원가는 231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평균 6.1% 증가했다. 이어 매출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미만 구간에는 16개사가 포함됐다. 이 그룹의 평균 매출원가는 1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여기에 매출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구간은 23개사로,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사설 바카라는 684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났다. 특히 매출 500억원 미만 구간에는 33개사가 속했는데 이 그룹의 평균 매출사설 바카라는 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견 그리고 중소사설 바카라사가 매출원가 감소에 더욱 힘을 들였다는 뜻인데사설 바카라업계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작은 사설 바카라사에게는 더 큰 위기로 다가왔음을 추정할 수 있는 부분임을 볼 필요가 있다. 실제 매출에서도 분기 매출 1000억원 이하 회사의 역성장 상황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살기 위한 허리띠 조르기로도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