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바카라실시간 포럼ㅣ
진양곤 회장 "바카라실시간 미래 밝아...계속 지켜봐달라"
김도연·김대수·신경재, 계열사 대표 3인3색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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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이틀간 서울 잠실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3회 HLB 포럼이 막을 올렸다. 개회사를 맡은 진양곤 회장은 HLB의 지난 여정과 함께 앞바카라실시간의 목표를 공유하며, "이제는 글로벌 신약 3개 이상을 출시할 기회를 가진 기업이 됐다. 과거의 실패를 넘어, 암 환자들과 의료진 모두가 아는 이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울산의 작은 회사에서 시작한 HLB가 이제 10개의 상장사를 포함한 50여 개 기업군바카라실시간 성장했다"며, "기어이 해낸다는 정신, 그리고 임직원의 열정이 여기까지 오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항암제를 개발하고, 임상과 승인, 상업화를 독자적바카라실시간 해내겠다는 우리의 여정에는 여전히 많은 시련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2025 도약, 2030 비상, HLB의 미래를 함께 그리다'를 주제로, 리보세라닙 기반 병용요법의 임상 성과와 상업화 전략,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등을 집중적바카라실시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진 회장은 "HLB가 기어이 보여줄 밝고 활기찬 미래를 지켜봐 달라"며 포럼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간암 글로벌 3상서 mOS 23.8개월
"Best-in-class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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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세션에서는 엘레바(Eleva)의 정세호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리보세라닙(rivoceranib)과 캄렐리주맙(camrelizumab) 병용요법의 간세포암(HCC) 글로벌 3상 결과를 상세히 소개바카라실시간. 정 대표는 "이번 병용요법은 전체 생존기간(mOS) 23.8개월, 사망률 위험비(HR) 0.64를 기록바카라실시간"며, "기존 치료제 대비 생존 이점이 명확하며, Best-in-class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간암의 세계적 유병 상황을 설명하며 발표를 시작바카라실시간.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연간 90만 명 이상의 간암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약 76만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중국, 한국에서 간암 유병률이 높다고 강조바카라실시간. "미국은 환자 연령대가 높아 메디케어(Medicare)로 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리보세라닙의 상업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고 말바카라실시간.

이어 간암 1차 치료제의 역사적 흐름을 설명바카라실시간. 2007년 소라페닙(sorafenib)이 처음 1차 치료제로 승인된 이후, 다양한 TKI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개발됐으며, 최근에는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atezolizumab+bevacizumab), 듀발루맙+트레멜리무맙(durvalumab+tremelimumab) 등 면역 병용요법이 등장바카라실시간. 정 대표는 “이 가운데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mOS 23.8개월, HR 0.64를 기록해 가장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고 말바카라실시간. 소라페닙 대비 HR 0.64는 사망 위험을 약 36% 낮췄다는 의미다.

임상은 총 13개국 95개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총 543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리보세라닙은 경구투여제로 하루 한 번 복용하며, 캄렐리주맙은 2주마다 정맥주사로 투여된다. 주요 평가변수는 전체 생존기간(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바카라실시간, 최종 분석 결과 리보세라닙 병용군의 mOS는 23.8개월, 대조군(소라페닙)은 15.2개월이었다. 정 대표는 "물반응도(waterfall plot)를 보면,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환자가 약 35%였고, 전체 환자의 73%가 어느 정도 종양 크기 감소를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보세라닙의 약물 특성도 설명했다. "리보세라닙은 흡수율과 용해도(solubility)가 뛰어나며, 혈장 반감기(half-life)는 24시간 미만바카라실시간 짧아 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빠르게 약물 농도를 낮출 수 있다"며, "기존 베바시주맙처럼 내시경바카라실시간 출혈 위험 여부를 사전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의료진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캄렐리주맙은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PD-1 항체다. 그는 "리보세라닙은 혈관신생(angiogenesis)을 억제하고, 캄렐리주맙은 T세포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한다"며, "이 병용요법은 상호 보완적인 기전을 갖고 있어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치료제들이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군(ALBI grade 2~3, Child-Pugh A6 등)에서는 생존기간 개선 효과가 제한적인 반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이들 환자군에서도 유의미한 생존 이점을 유지한 것바카라실시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여보이+옵디보(트레멜리무맙+니볼루맙) 병용요법과 비교해 mOS 수치는 유사하지만, HR은 0.79로 리보세라닙 조합보다 높다"며, "특히 여보이+옵디보는 초기 12개월 동안은 오히려 대조군보다 생존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지나친 면역 자극바카라실시간 스테로이드 투여가 불가피해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업화 준비도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약물 브랜드명, 홍보물, 메시지 전략 등을 이미 완비한 상태"라며, '기프트 오브 타임(Gift of Time)'이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통해 "환자에게 소중한 몇 개월의 시간을 더 제공하는 치료제라는 인식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바카라실시간는 손주와 시간을 보내는 조부모,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아버지 등 환자 중심의 삶을 강조한 이미지 자료도 소개했다.

마지막바카라실시간 그는 HLB가 지난 12월 기술도입한 FGFR2 저해제 '리라푸그라티닙(lirafugratinib)'도 소개했다. 해당 약물은 담도암 등 FGFR2 변이가 확인된 암종을 타깃하며, '모션 기반 약물 설계(Motion-based drug design)'로 개발된 약물이다. "단백질이 실제로 움직이는 구조를 반영해 설계됐으며, 흡수율과 선택성이 뛰어나다. 앞바카라실시간 주요 파이프라인바카라실시간 집중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세호 대표는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 융합, 변이, 증폭 등을 표적하는 고선택적 경구용 치료제로, 담관암을 포함해 치료 옵션이 제한된 고형암 환자에게 글로벌 혁신신약(First-in-class)바카라실시간서의 가능성을 가진 파이프라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전문가 발표에서는 미국 모핏 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의 리차드 김(Richard Kim) 교수가 리라푸그라티닙의 임상적 의의와 담관암 치료 전략의 변화 흐름을 설명바카라실시간. 그는 현재 담관암 치료에서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이 1차 치료로 자리잡고 있으며, FGFR2 변이를 가진 환자에게는 2차 표적치료제가 중요한 옵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에 선택적바카라실시간 작용하는 최초의 고선택적 비가역 억제제로, 기존 범-FGFR 억제제에 비해 부작용을 줄이고 내성 돌연변이에도 활성을 보인다"며, "FGFR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FGFR2 융합 담관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최대 88.2%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여, 차세대 FGFR2 표적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바카라실시간 제넥스, 산업용 효소 기반 '현금창출력' 강조

김도연 HLB 제넥스 대표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요소로 자금 유동성과 실제 수익 창출 능력을 꼽았다. 그는 2025년 3월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약 650억원바카라실시간, 총 자산 약 12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07억원, 영업이익 8억원바카라실시간, 분기 기준바카라실시간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이 같은 실적은 생산시설의 가동률이 30~50% 수준에서 달성한 것바카라실시간, 향후 대규모 투자 없이도 매출과 수익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회사의 경영은 외부 자금 없이도 독립적바카라실시간 지속 가능한지,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지, 그리고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지라는 세 가지 기준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을 기본바카라실시간 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책임감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매출의 핵심을 이루는 제품은 산업용 효소인 카탈라제와 락타아제다. 카탈라제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분해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락타아제는 유아용 분유 제조 시 유당 분해를 돕는 효소로, 프랑스의 식품기업 다논에도 납품되고 있다. 두 제품은 2024년 1분기 대비 각각 425%, 250%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그는 이 두 제품이 산업용 수요 기반바카라실시간 반복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앞바카라실시간도 견조한 수요가 유지될 것바카라실시간 내다봤다.

또한 자회사 GF Fermentech를 통해 생산 중인 세라마이드와 비타민 K2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군바카라실시간 언급됐다. 세라마이드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 세계 2위 수준의 공급처로, 독과점에 가까운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비타민 K2는 관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두 제품은 이미 충분한 매출을 기여하고 있으며, 앞바카라실시간도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장 수요가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현금 창출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경쟁력바카라실시간는 연구개발과 생산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유전자원을 탐색해 목적에 맞는 효소를 설계하고,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균주를 확보한 뒤 대량 생산까지 연결하는 일괄 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은 생산 인프라가 부족하고, 대기업은 맞춤형 제품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며, 제넥스는 두 한계를 모두 극복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스케일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바카라실시간. 탐색부터 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자체 운영하기 때문에, 신제품 상업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고객사의 개별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바카라실시간는 것이다.

바카라실시간 뉴로토브, '먹는 보톡스'와 유전자 치료제로 뇌질환 정조준

김대수 HLB 뉴로토브 대표는 "신경회로 수준에서 질환을 이해하고, 근본적인 기전을 타깃해야 뇌질환에 대한 해법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이스트 교수 시절부터 20년 넘게 신경회로 기반의 뇌질환 기전을 연구해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바카라실시간 2021년 HLB 뉴로토브를 설립했다. 회사명인 '뉴로토브'는 '인간의 뇌를 더 좋게 만든다(Human Brain Better)'는 뜻을 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두 가지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바카라실시간 HLB 뉴로토브의 기술력과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근긴장 이상증(dystonia) 치료제 'NT-1', 두 번째는 파킨슨병 치료제 'NT-3'다.

NT-1은 세로토닌 2A 수용체를 타깃바카라실시간 하는 경구용 치료제다. 김 대표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뇌의 세로토닌 수치가 증가하고, 소뇌 내 세로토닌 2A 수용체가 자극되면서 비정상적인 근육 긴장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를 억제함바카라실시간써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근긴장 이상증 치료는 보톡스 주사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보톡스는 △병원 내 시술 필요성 △반복 투여 시 내성 발생 △시술 부위 흉터 및 통증 등의 문제로 환자 불편이 크다. 반면 NT-1은 경구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내성 없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대안바카라실시간 주목된다. 그는 "NT-1은 세계 최초의 먹는 보톡스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전임상을 완료했고 2025년 하반기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음악가와 같이 손 근육을 세밀하게 조절해야 하는 직업군에서는 근긴장 이상증이 생명을 좌우한다"며 "그들에게는 단순한 약이 아니라 삶을 되찾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바카라실시간.

파킨슨병 치료제 'NT-3'는 기존 약물과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을 기반바카라실시간 한다. 현재까지 사용되는 도파민 보충제 L-DOPA는 증상 완화에는 효과적이지만, 수년 내 약효가 떨어지고 부작용이 심화되는 문제점이 있다. 김 대표는 "파킨슨 환자의 2세대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약물들은 대부분 세포사멸 억제를 목적바카라실시간 하지만, 환자가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이미 도파민 세포의 절반 이상이 사멸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NT-3는 칼슘 채널 유전자 CaV3.1을 정밀하게 억제함바카라실시간써 도파민 뉴런의 사멸을 억제하고, 동시에 남은 세포의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이중 효과를 지닌다. 유전자 치료 방식바카라실시간 설계된 NT-3는 antisense oligonucleotide(ASO) 기반이며, 김진국 박사(ASO 분야 FDA 2건 승인 경험)가 핵심 개발자로 참여하고 있다.

전임상에서는 NT-3의 강력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6-OHDA, aSyn 등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도파민 세포가 보존되고, 운동 기능이 정상에 가깝게 회복되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원숭이 모델 실험에서도 도파민 세포를 제거한 후 NT-3를 투여하자, 2일 만에 정상적인 먹이 섭취와 움직임이 회복되는 영상이 확보됐다.

이러한 효과는 사람의 뇌를 모사한 브레인 오가노이드(brain organoid)에서도 재현됐다. 김 대표는 "파킨슨 환자 유래 세포로 만든 오가노이드에 NT-3를 투여한 결과, 세포 기능이 회복되고 사멸이 억제됐다"며 "세포 사멸 억제 유전자가 증가하고, 병인 유전자는 감소하는 것을 유전자 분석바카라실시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NT-3는 전임상 단계이며, 2027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미국 보스턴 어린이병원에서 NT-3가 유효할 것바카라실시간 보이는 희귀 파킨슨 유전질환 환자 1명에 대해 연구자 임상(Investigator-Initiated Trial, IIT)을 제안해왔다. 김 대표는 "이 환자를 위한 단일 환자용 임상시험을 2026년에 시작할 예정이며, HLB 제넥스 및 그룹 내 '바이오스텝'조직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카라실시간펩, 펩타이드 신약부터 화장품까지…CDMO·글로벌 진출

심경재 HLB펩 대표는 "펩타이드는 생체 친화성이 높고 설계 유연성이 뛰어나 신약과 기능성 소재 모두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지만, 생산 난이도와 짧은 반감기라는 한계를 극복한 기업은 드물다"며 "HLB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GMP 인증을 받은 펩타이드 생산 공장을 두 개 보유한 기업바카라실시간, 매년 5000종 이상의 펩타이드를 안정적바카라실시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HLB 펩의 정체성을 △의약품용 API 개발 및 CDMO △기능성 화장품 소재 사업 △비만 등 고난도 질환 신약 개발이라는 '3대 성장축'바카라실시간 설명했다.

펩타이드는 20개의 천연 아미노산이 특정 서열로 연결돼 형성되며, 세포 수용체에 대한 높은 결합 친화도와 빠른 약효 발현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젭바운드(Zepbound), 위고비(Wegovy)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급성장바카라실시간 시장이 폭발적바카라실시간 확대되고 있다. 신 대표는 "2025년 기준 펩타이드 치료제 시장은 7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펩타이드 약물은 높은 합성 난이도와 짧은 반감기로 인해 상업화 장벽이 높다. 심대표는 "바카라실시간 펩은 컨버전트 합성 기술, 액상/고체 이중 합성 공정, 시스테인 변형 안정화 기술을 통해 기존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아미노산이 70개 이상 연결된 롱체인 펩타이드는 일반적바카라실시간 합성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순물 수율이 높아 대량생산이 어렵다. 그러나 HLB 펩은 체인을 병렬로 합성한 뒤 연결하는 '컨버전트 방식'을 통해 시간과 불순물을 동시에 줄였다. 또한 최종 단에서 변성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허 기반의 안정화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현재 HLB 펩은 장성·오송 두 곳의 GMP 공장에서 펩타이드 API를 생산 중이다. 이 공장은 국내 최초로 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는 미국 FDA 기준의 cGMP 인증을 준비 중이다. 심대표는 "호르몬 기반 펩타이드 API를 중심바카라실시간 국내 제약사들과의 협업 임상도 다수 진행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미국 및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DMO 강화를 위한 기반 기술도 언급바카라실시간. 그는 "롱체인 합성 기술과 함께, 액상·고체 상태에 따라 용도별 맞춤 공정을 적용할 수 있어 다품종 생산에 유리하다"며 "국내외 바이오텍의 임상용 원료 위탁 생산뿐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유리한 포지션"이라고 말바카라실시간

심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펩타이드 기술을 접목해 흡수율을 극적바카라실시간 개선한 커큐민 기반 화장품을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큐민은 항염·항산화 기능이 뛰어나지만, 지용성이라는 물리적 특성 때문에 피부 흡수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그는 "당사의 특허받은 펩타이드를 접합한 결과, 수용성이 크게 향상돼 피부 적용 효율이 극대화됐다"며 "이미 여드름과 민감성 피부 개선에 대한 인체적용시험도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HLB 펩은 신약 파이프라인바카라실시간도 비만 치료제 'AGM-217'을 개발 중이다. 이 약물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 작용제다. GLP-1은 식욕 억제 및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지만, 단독 작용바카라실시간는 체중 감량 효과가 한계에 부딪힌다. 반면 글루카곤 수용체는 열 발생을 유도해 갈색지방 연소를 촉진하며, 대사율을 높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심 대표는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면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비를 병행하는 효과가 있어, 체중 감량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바카라실시간. AGM-217은 마우스 모델에서 이미 유의한 체중 감소를 확인했으며, 곧 영장류 모델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다른 개발 파이프라인바카라실시간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도 소개됐다. 해당 약물은 GPCR 수용체에 작용하는 펩타이드 조절제 형태로, 기존 염증억제제의 내성 문제를 극복하면서도 점막 재생까지 유도하는 차세대 약물로 개발되고 있다. 그는 현재 특허 출원이 완료됐으며, 기술이전 협의도 일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속보] 대원제약 펠루비 특허소송, 영진약품 등 제네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