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억원 규모 연구개발 과제 주관기업 참여
mRNA-LNP 제형 최적화 및 CDMO 사업 확장 기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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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대표 김주희)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mRNA 기반 비만 치료제 개발과 LNP(지질나노입자) 공정 슬롯 머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핵산치료제 맞춤형 지질나노입자의 AI 기반 디지털 슬롯 머신 공정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벤티지랩을 중심으로 테르나테라퓨틱스, 에이엠스퀘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85억원 규모로 4년 9개월간 진행된다. 핵심 내용은 AI 기술을 활용해 LNP 제형을 최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mRNA 발현을 유도하는 비만 치료제를 전임상 단계까지 개발하는 것이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보유한 Microfluidics(미세유체역학) 기반 LNP 제형 기술과 GMP 대응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트윈 기반 슬롯 머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 공정의 정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테르나테라퓨틱스는 mRNA 서열 최적화와 특화된 LNP 제형 설계를 담당하며, 에이엠스퀘어는 AI 기반 예측 모델과 디지털 공정 제어 기술을 지원한다.

비만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확인됐다. 회사는 예비 비임상 결과에 따르면, 고지방 식이를 한 동물 모델에서 mRNA LNP를 투여한 지 7일 이내에 체중이 약 10% 감소했으며, 간 내 지방 축적도 현저히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플랫폼 기술의 치료제 적용 확장성과 상용화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주목받고 있는 mRNA 기술을 기반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특히 AI 기반 공정 슬롯 머신 기술을 통해 정밀 제형 설계와 대량생산 효율성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주희 대표는 "본 과제를 통해 첨단AI기술과 미세유체역학 기술이 융합된LNP제조 공정의 혁신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며"AI기반 슬롯 머신 기술은 신약 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며,이를 바탕으로mRNA기반 비만 치료제뿐 아니라 팬데믹 대응 백신 및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LNP제형 개발 및 공정 슬롯 머신 분야에서의 기술적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글로벌 핵산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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