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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A를 받은 지 1년 정도 지났잖아요.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한 원동력은, 빠르게 변화하는 암 치료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타깃 디스커버리에 대한 노하우, 그리고 그 타깃을 제어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드는 기술에 대한 인정을 받은 거죠."

조병철 대표는 단정적으로 말했다. 다안카지노 게임 종류테라퓨틱스는 설립 1년여 만에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연달아 성사시켰다. 면역세포 인게이저 개발 과정에서 도출한 항체는 리가켐카지노 게임 종류사이언스에, 또 다른 항체는 CAR-T·CAR-NK 기술과 접목할 수 있는 형태로 지씨셀에 각각 이전됐다. 이들 계약은 단순한 조기 성과를 넘어, 다안카지노 게임 종류의 항체 설계 기술력과 타깃 설정 전략이 외부 파트너를 통해 구체적으로 검증된 결과였다.

<히트뉴스는이러한 기술적 기반과 사업화 전략을 직접 듣기 위해 조 대표를 만났다.

기술이전의 첫 사례는 리가켐과협업에서 시작됐다. 다안카지노 게임 종류는 면역세포 인게이저 용도로 개발하던 항체 중 하나가 종양 항원에 대한 선택성과 결합력이 뛰어나다는 점에 착안했고, 리가켐은 해당 항체가 자사 ADC 기술과 결합해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 대표는 "워낙 항체로써기능이 좋았기 때문에, 종양 항원을 인식하는 능력이 탁월했고, 선택적이었다. 리가켐은 ADC로도 개발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양사는 약 1년에 걸쳐 MTA(물질이전계약)를 바탕으로 공동 비임상 검증을 진행했다. 그는 "한 1년 가까이 테스트를 했다. 카지노 게임 종류주와 종양 동물모델에서, 상당히 익스텐시브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항체는 고형암 모델에서 경쟁력 있는 항종양 활성을 보였고, 결국 단독 기술이전 계약으로 이어졌다. 조 대표는 "고형암에서 상당히 좋은 항종양 효과를 보였고, 글로벌 파마의 경쟁 ADC에 비해서도 퍼포먼스가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안카지노 게임 종류는 ADC 자체를 개발하지 않는다. 조 대표는 "우리는 ADC를 하지 않기 때문에 넘긴 것"이라며, "세포치료제와 면역세포 인게이저가 우리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ADC는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아니기에, 적합한 파트너에게 넘기는 것이 전략적으로 옳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씨셀과기술이전도 항체의 '적용성'에서 출발했다. 다안카지노 게임 종류는 CAR-T·CAR-NK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항체 MTA를 체결한 뒤 수개월 간 기능 검증을 진행했다. 그는 "CAR-T와 CAR-NK로 실험해봤더니 효과가 좋았다. 우리가 항체를 정말 잘 만든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다안카지노 게임 종류의 강점이 단순한 항체 생산 기술이 아니라, '암을 바라보는 방식'에 있다고 강조했다. "암을 이해하는 데 있어 이해도가 높은 카지노 게임 종류텍이다. 암만 보던 사람들이 모여 있는 회사다. 타깃을 보고 억제할 수 있는 항체를 개발하는 인사이트가 있는 회사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팀의 구성과 과학적 통찰력이, 다양한 모달리티에서확장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성과를 "초기 회사가 외부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의 증거"라고 표현했다. "그 타깃이 정말 약이 되는지, 그 항체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검증한 과정이었다. 이제는 카지노 게임 종류치료제와 면역카지노 게임 종류 인게이저도 우리가 직접 끝까지 가져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표적항암제 개발의 주 무대였던 세포막 항원은 이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레드오션이 됐다. HER2, EGFR, TROP2 등 잘 알려진 항원을 겨냥해 수많은 약물이 개발되었고, 면역항암제 역시 PD-1, CTLA-4를 중심으로 일정한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다안카지노 게임 종류테라퓨틱스는 항체가 도달할 수 없는 '세포 내 항원'을 타깃으로 삼으며 새로운 치료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조병철 대표는 "HER2나 EGFR 같은 표면 항원은 이미 수많은 기업이 수십 년간 개발해왔다. 후발주자인 우리가 이 경쟁에 그대로 뛰어드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T카지노 게임 종류 수용체(TCR)를 활용하면 항체가 인식할 수 없는 카지노 게임 종류 내 항원을 타깃할 수 있고, 이는 진정한 노벨티(novelty)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T세포 수용체 기반 치료의 핵심은, 세포 내 단백질이 분해돼 MHC 분자를 통해 세포 표면에 펩타이드 형태로 제시되는 과정에 있다. 항체는 이 펩타이드를 인식할 수 없지만, TCR은 이를 식별하고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다안카지노 게임 종류는 이 메커니즘을 활용해 EGFR 및 KRAS 변이를 포함한 고형암 유래 항원을 타깃으로 TCR-T 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환자의 말초혈 단핵카지노 게임 종류(PBMC) 샘플을 활용해 종양 특이적인 TCR 시퀀스를 직접 발굴한다. 이 과정은 단순한 발굴을 넘어, 단일카지노 게임 종류 유전자 분석(single-cell RNA sequencing), 공간 전사체 분석(spatial transcriptomics) 등 고도화된 분석기술을 동원해 이뤄진다. "정상조직에서는 발현되지 않지만 종양에서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항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에 반응하는 TCR을 확보해야 한다. 이 시스템을 완전히 세팅한 회사는 드물다"고 그는 말했다. 현재는 EGFR 및 KRAS 돌연변이 폐암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 중이며, TCR 기반 카지노 게임 종류 치료제는 내년 하반기 임상 1상을 목표로 전임상 데이터(IND enable study)를 축적하고 있다.

다안카지노 게임 종류의 면역치료 전략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T세포 수용체 기반 세포치료제와 병렬로, 항체 기반의 면역세포 인게이저(immune cell engager)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 바로 TACTIC 플랫폼이다.

"TACTIC은 면역카지노 게임 종류 인게이저가 갖는 고질적인 문제, 즉 비특이적 T카지노 게임 종류 활성화로 인한 독성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기존 인게이저는 T카지노 게임 종류를 강하게 자극해 암카지노 게임 종류를 공격하지만, 동시에 정상조직도 손상시키고 심각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는 종양 미세환경(TME)에서만 조건적으로 활성화되는 인게이저를 만든다"고 그는 설명했다.

TACTIC 플랫폼은 면역카지노 게임 종류 인게이저가 종양조직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함으로써, 독성 문제를 구조적으로 차단한다. 조 대표는 작동 메커니즘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했지만, "정상조직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고 종양 내부에서만 작동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전임상 단계에서 정상 및 종양조직을 대상으로 선택성 실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개발 중인 TACTIC 기반 면역카지노 게임 종류 인게이저는 EGFR 변이를 가진 폐암 환자를 주요 적응증으로 삼고 있다. 이는 TCR-T 카지노 게임 종류치료제와 동일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는 병렬 개발 전략으로, 하나의 암종에 대해 작용기전이 다른 치료제를 동시에 구축하는 접근이다. 그는 "우리는 EGFR 변이를 가진 환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주기 위해, 하나의 타깃을 카지노 게임 종류치료제와 인게이저 모두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EGFR 변이를 가진 폐암 환자는 전 세계에 약 50만 명이 있다. 아직까지 이들을 위한 정밀 면역치료제가 부족하다"며 "우리는 이 환자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그들에게 진짜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카지노 게임 종류 인게이저와 T카지노 게임 종류 치료제 모두 종양 내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해 독성을 최소화했고, 이러한 특성으로 FDA의 정밀한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전략에 대해 그는 "우리는 카지노 게임 종류치료제와 면역카지노 게임 종류 인게이저에 집중할 것이다. ADC나 CAR-T처럼 우리가 주력하지 않는 영역은 기술이전으로 확장하고,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은 직접 개발해 FDA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약, 삶을 바꾸는 약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R&D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안카지노 게임 종류는 단순히 임팩트를 주는 회사를 넘어국민 모두가 한 주라도 지분을 갖고 응원할 수 있는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약이 FDA에서 승인받는 날, 그것이 곧 환자들의 꿈이 실현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