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에틸 검출로 회수했다가 한 달 만에 취소
업계 “무리한 행정처분…신뢰 흔들렸다” 비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코스맥스해시 게임 바카라를 상대로 내린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회수 처분 취소 결정에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식약처는 당초 코스맥스해시 게임 바카라가원료로 사용한 초산에틸이 문제가 돼 처분 취소을 내렸다는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식약처가 무리한 행정처분으로혼란을 줬다는 지적이다.
식약처는 지난 5월 21일 '코스맥스해시 게임 바카라'의 다이어트 건기식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녹차추출물을 원재료로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에서 수입 신고하지 않은 초산에틸이 검출돼 부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해시 게임 바카라는 약 한 달 만에 처분을 취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 달 만에 같은 근거를 두고 다른 결정을 내렸다"며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초산에틸을 썼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이유로 회수 조치를 했는데 갑자기 미량이 검출됐다고 처분을 뒤집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관계자는 "코스맥스해시 게임 바카라 제품 검사 결과 당일, 수입 신고되지 않은 초산에틸이 검출된 것은 사실"이라며 "일단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처분을 내렸지만 그 이후 원료 수입사가 자발적으로 검증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료 수입사가 초산에틸을 사용했다는 문서를 식약처로 제출했는데 해당 자료의 신빙성이 문제됐다"며 "주한 인도대사관을 통해 인도 식약청을 접촉해 6월 10일 해당 문서의 신빙성을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초산에틸의 사용 근거가 확인됐기 때문에 코스맥스해시 게임 바카라의 원료 변경을 인정해 처분을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납품업체 사이에서는 회수 처분을 하기전에 코스맥스해시 게임 바카라가 사용한 초산에틸 원료의 출처와 문서의신빙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초산에틸을 썼다고 문제가 된 사안이다. 그러나원료 수입사가 초산에틸을 썼다고 증명한 문서를 인도 해시 게임 바카라가뒤늦게 확인했다는 이유로 처분 취소가 이뤄졌다"며 "처분 전에 해시 게임 바카라가 원료의 출처를 파악하고 처분을 미룬 뒤 신중한 판단을 해도 늦지 않았다. 그런데도 일단 처분을 하고 한 달만에 뒤집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해시 게임 바카라 측은 회수 처분 직전 이뤄진 소명 절차에서도 초산에틸이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있기 때문에 사용가능하며 미량 검출됐다는 이유로 식약처 회수 처분의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처분 이후 집행정지 신청 과정에서도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코스맥스해시 게임 바카라 측은 집행정지 심문기일 당시 "자사 건강기능식품에 초산에틸 원료 사용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제품을 생산해왔다"며 "원료 수입사의 뒤늦은 공지로 나중에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된 녹차 추출물에 초산에틸이 사용됐다는 점을 파악했다. 설사 그렇더라도현행 고시에 따르면 초산에틸이 사용된 녹차추출물 기준은 50ppm 이하다.우리제품의 검출 수치는 현행 기준보다 현저히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산에틸의 수치 여부를 불문하고 검출됐다는 이유만으로 문제를 삼는다면, 다양한 기타 원료가 사용된 건강기능식품 대부분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코스맥스해시 게임 바카라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집행정지 기각 결정을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처음부터 수입 신고되지 않은 원료의 사용이 문제라는 이유로 처분을 했다면 취소를 번복하지말았어야 일관성이 유지된다"며 "그러나해시 게임 바카라는 처분 이전에는 업체의 주장에 듣지 않고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회수 처분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분 이후에는원료 수입사가 자발적으로 검증에 나섰고 식약처가 신빙성을 검증했다고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했다"며 "수입사의 원료 검증은 식약처의 의무이기 때문에 처분 이전에 식약처가 담보했어야 하는 문제다. 한달 간격을 두고 같은 근거에 대한 전혀 다른 결정이 내려졌다.코스맥스해시 게임 바카라와 관계사들은 허탈한 기분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납품업체 사이에서도해시 게임 바카라의 무리한 행정처분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지적이 들린다. 업계 관계자는 "해시 게임 바카라는 회수 발표 보도자료에서국민 건강 피해가 없는 미미한 검출량이라고 인정했는데도 검출 자체만으로 회수 처분을 명령했다"며 "그러나 회수를 무리하게 진행하면서 보도자료를대대적으로 배포해서판매사들 이름도 언론에 노출됐다. 신뢰할 수 없는 식품기업이란 이미지들이 찍혔다. 지금 이 순간조차 처분 취소 사실를 공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시 게임 바카라는 회수 처분도 적법했고 처분 취소 역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시 게임 바카라 관계자는 "처분 이전에 원료가 사용된 해외 제조소와 수입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검사 결과가 수입신고되지 않은 원료가 나오면 즉각적으로 처분을 할 수밖에 없다. 어려운 상황속에서원료 수입사의 문서 검증을 위해 해외 규제당국과 수차례 소통하며 업체를 구제할 방법을 모색했다. 다만 다음부터는 행정처분에 만전을 더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