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필립

'간 때문이야'. 한국인이라면 조건반사를 일으키는 표어다. 듣자마자 어쩔 수 없이 CM송을 흥얼거리고 나서야 하던 일로 돌아올 수 있다. 명치 언저리를 슥 쓸어보며 2차 조건반사로 '우루~사'를 마음속으로 외치다 보면 괜히 궁금해진다. 매출 1조원ㆍ시가총액 1조원에 빛나는 대웅카지노 필립의 성장도 과연 '간 때문'이었느냐는 것이다.

이런 질문이 떠오를 정도로 대웅카지노 필립의 제품 파워, 브랜드 이미지는 강력하다. 대웅카지노 필립을 말할 때 대중의 입장에선 '우루사'를, 카지노 필립업계 종사자 입장에선 '펙수클루'ㆍ'엔블로'ㆍ'나보타'를 자연스럽게 연상할 정도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대웅카지노 필립이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간 때문'도 아니며 빛나는 제품 때문도 아니다. 그 저력의 기저에는 대웅카지노 필립이 직접 성장시킨 '사람들'이 있다.

여름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6일 오후, 베어 홀(Bear Hall)의 대강당에서 박상준 대웅카지노 필립 인사팀장은 "저의 전공이 무엇일지 한 번 맞춰보라"며 운을 뗐다. 카지노 필립바이오 채용박람회에 앞서 대웅카지노 필립에 방문한 취업 준비생들이 눈알을 또르륵 굴리는 것을 보며, 박 팀장은 "사실 컴퓨터 공학 전공이다. 신기하지 않느냐"며 웃음지었다.

그는 이어 "지금 옆에서 대웅카지노 필립 탐방 프로그램 사회를 보는 인사팀원은 미디어학과 출신, 또 다른 팀원은 경영학과 출신이다"라며 "전공은 대웅카지노 필립 신입 채용에 있어 제일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당 앞 좌석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취업 준비생들의 눈빛에서 안도감과 자신감이 일렁였다.

대웅카지노 필립의 인사철학은 확고하다. 성장시킬 수 있는 인재를 찾는다. 그래서 '다 아는 사람'이 아닌 '더 알려고 하는 사람'을 높이 쳐주고 있다. 전공을 채용 1요소로 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세포 실험을 1년 가량 해왔는데, 영 성격이 다른 이화학 실험 직무로 지원하게 된다면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느냐"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박 팀장은 "이화학 실무를 미리 알고 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세포실험을 했고 거기서 무엇을 배웠느냐가 중요한 것"이라 답했다.

이처럼 탐방 프로그램에서 취업 준비생들에게 제시된 메시지는 한결같이 성장과 태도에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배우려는 의지만 있다면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사의 제도가 뒷받침됨은 물론이다. 어학 프로그램도, 외부 교육 프로그램도, 내부 프로그램도 실무 능력에 도움만 된다면 대부분 회사에서 모두 지원한다. 박 팀장은 "교육에 천만원이든 일억원이든 쓸 수 있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가장 놀라움을 표했던 부분은 대웅카지노 필립의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다. 수시로 혹은 정기적으로 자유롭게 부서를 이동할 수 있는 내부 제도다. 본인만 해도 부서를 6번 옮겼다는 인사팀장의 말에 강당 곳곳에서 나지막한 탄성이 새어나왔다. 한 참가자가 '생산직으로 입사해 부서를 이동하며 QA직무로의 성장을 노려도 되는지'묻자 박 팀장은 "생산 쪽 팀장은 그런 자세를 '플러스 알파', 꿈이 있는 친구로 여겨줄 것이다"라고 응수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회사 소개자료에도 '타성에 젖지 않고 끊임없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업무 로드맵을 경험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해준다며 CDP를 소개하고 있었다.

대웅카지노 필립의 사람에 대한 투자는 이뿐만이 아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 업무공간으로 올라가자 생소한 광경이 펼쳐졌다. 칸막이 없이 탁 트인 공간에 부서 구분 없이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다. 귓가에도 생소한 표현들이 들렸다. 크게 직급이 차이나 보이는 직원 둘이서 서로를 'ㅇㅇ님', 'ㅁㅁ님'이라 부르고 있었다. 지정좌석 없이 전면 자율좌석제로 운영되는 '스마트오피스'와 직급 없이 통일된 호칭을 쓰는 '님 문화'다. 한 참가자는 "토종 카지노 필립사는 보수적이란 이야기를 가끔 들어왔는데, 직접 보니 완전히 딴판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장소를 이동해 또랑또랑한 트레이너의 목소리를 쫓아 따라가면, 한창 진행 중인 그룹운동 세션을 목격할 수 있다. 폼롤러를 두고 뭉친 근육을 풀고, 트레이너의 지도에 따라 거북목 완화 스트레칭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한 홍보팀 팀원은 "저도 매주 와서 운동하고 간다"고 귀띔하며 흡족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인사가 만사라는 만고불변 경영학의 진리 속에, 선진 조직문화를 꽃피운 대웅카지노 필립은 정도를 걷고 있다. 이날 탐방에 참가한 취업준비생들의 의견도 다르지 않았다. 한 참가자는 "GMP교육을 함께 들었던 지인이 대웅에 가서 많이 만족하는 것을 보며 이번 탐방을 신청했다"며 "들었던 것보다도 더 이상적인 환경인 데다 성장이란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참가자는 "타 산업군에서 일하던 중 카지노 필립업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내가 가장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대웅카지노 필립을 눈여겨 보게 됐다"면서 "직접 와서 보니 더 붙고 싶어졌다"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