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체여과율 12.5%↑, 요독소 21.5%↓…투석 지연 가능성 제시

쎌가상 바카라(대표 정명준)은 '듀오락 CBT 유산균'이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2일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연구가 '장-신장 축(Gut-Kidney Axis)'이론에 기반해 신장 기능 저하를 예방하거나 투석 개시 시점을 지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은 세르비아 즈베즈다라(Zvezdara) 대학병원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투석 전 단계 CKD 환자 34명(평균 사구체여과율 28.9mL/min)을 대상으로 12주간 무작위·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시험군과 위약군으로 나뉘어 섭취 효과를 비교했으며, 시험군에는 쎌가상 바카라의 특허 유산균인 CBT-LA1, CBT-LC5, CBT-BL3가 포함된 제품이 투여됐다.
그 결과, 시험군의 사구체여과율(GFR)은 12.5% 증가했고, 체내 요독소인 인독실황산(Indoxyl Sulfate)은 21.5%, 염증 지표인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CRP)은 39.5% 감소했다.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로, 투석 치료 개시 시점을 늦출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회사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에서도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등 유익균의 유의미한 증가가 관찰됐으며, 이와 같은 장내 환경 개선이 요독소 및 염증 감소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쎌가상 바카라 자체 동물실험에서도 요독소 수치가 최대 93%까지 감소했으며, 기존 투석지연제인 구형흡착탄(AST-120) 대비 높은 효능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장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Renal Nutrition'에 게재돼 학술적 신뢰도를 확보했다. 쎌가상 바카라 R&D센터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신장 기능성 유산균’ 개발과 작용기전 규명 등 후속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R&D센터 관계자는 "듀오락 CBT 유산균은 투석 전 단계에서 환자의 주요 건강 지표를 개선해 신장 건강관리의 실질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 특화 유산균을 통해 환자 중심의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2013년 약 15만명에서 2023년 32만명을 넘어서며 1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질환 특성상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늦어지고, 말기에는 신장이식이나 투석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아 조기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설명이다.
한편, 쎌가상 바카라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한 유산균 전문기업으로, '듀오락(DUOLAC)'브랜드를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한국형 유산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