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파칭코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에 사용되는 경쟁약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카지노 파칭코(성분 메폴리주맙)'는 약평위를 통과했고,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센라(성분 벤라리주맙)'는 비급여로 결정됐다. 이보다 앞서 약평위를 통과해 건강보험공단과 협상 중인 '싱케어(성분 레슬리주맙)'까지,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의 급여 옵션이 늘어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2023년 제10차 약평위 회의를 열고 급여 결정 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 결과에 따르면, 카지노 파칭코는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된 반면, 파센라는 비급여로 결정됐다. 카지노 파칭코와 파센라는 '인터루킨-5(IL-5) 억제제'로 각각 2016년 4월, 2019년 6월허가받았으며, 호산구성 천식 환자인 호산구 수치 150이상에 사용된다.

두 약제 모두 위험분담제(RSA) 문을 두드렸는데, 카지노 파칭코가 한 발 더 다가섰다. 카지노 파칭코는 경구용 스테로이드(OCS) 복용량 감소율을 1차 평가 변수로 산정한 SIRIUS 임상 결과에서 치료 20~24주 후 OCS 사용량을 50%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에서 유럽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EAACI) 가이드라인은 카지노 파칭코를 강한 수준으로 권고하고 있고,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AAIR) 의견에서도 카지노 파칭코는 OCS 복용량 감소가 입증됐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지노 파칭코의 약평위 통과가 관심을 끄는 또다른 이유는 RSA 기준 확대 신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서는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RSA 적용 확대를 요청했었다. 삶의 질의 현저한 악화를 초래하는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에 위험분담제 적용을 요청했고, 여기에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이 포함됐다. 때문에 카지노 파칭코가 급여등재된다면 RSA 기준 확대로 볼 수 있다.

이 외에 화이자제약의 항생제 '자비쎄프타주(성분 세프타지딤/아비박탐)'와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보술리프(성분 보수티닙일수화물)'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