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쉼표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카라 나락 동호회 'Over the wall'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자 임시공휴일. 투표 후 여유로운 휴식 시간을 보내려던 계획을 뒤로하고 낯선 장소로 향했다. 행선지는 바로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모락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내 바카라 나락 동호회 'Over the wall'이 야외 볼더링을 즐기는 현장이었다.
평소 회사 인근 실내 바카라 나락장에서 주로 활동하던 동호회가 이날은 자연 속 바위 앞에 섰다. 직접 바위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도전과 몰입을 곁에서 지켜보며 그 열기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예상 외로 모락산의 한 바위 언덕 아래는 숨 막히는 정적 대신, 생생한 에너지와 집중력으로 가득했다.
Over the wall
그들은 벽이 아닌 자신의 한계를 넘는다

동호회의 이름 'Over the wall'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었다. "담장을 넘는다는 건 결국 자신이 정한 한계를 넘는다는 뜻이에요."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구교문 프로(UT 운영그룹)의 말이다. 2018년에 창단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동호회의 바통을 구 프로는 작년 5월 이어받았다. "기존 회장님이 사임하면서 폐지위기에 있었어요. 그냥 없어지기엔 너무 아깝잖아요. 바카라 나락이라는 이 멋진 취미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인데. 동호회를 운영할 자신은 없었지만 용기를 냈어요."
현재 'Over the wall'에는 무려 224명이 가입돼 있다. 실내 활동이 주이긴 하지만, 날씨가 좋고 시간이 허락될 때는 자연 속 바위로 나서기도 한다. 실내 바카라 나락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야외에서는 '자연과 맞서며 나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모락산 현장에 도착했을 때, 회원들은 두꺼운 매트 등 안전한 바카라 나락 활동을 위한 준비물을 어깨에 짊어지고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올랐다. 다행히 모락산은 초보자들도 도전할 수 있는 야외 볼더링장이어서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고 했지만 혹시 모를 부상을 염려해 준비 운동과 안전을 재차 강조했다.
"야외 볼더링은 실내보다 자유도가 높지만, 위험도 더 커요. 대신 자연이 주는 해방감은 비교할 수 없죠." 한 회원의 말처럼, 그들의 표정에는 긴장과 기대가 공존했다.
볼더링은 보통 3~4미터 높이의 바위를 로프 없이 오르는 바카라 나락 방식이다. 낮은 바위지만 절대 만만하지 않다. 실제로 루트를 읽고, 손잡이 역할을 하는 '홀드'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손끝과 발끝까지 집중하지 않으면 금세 미끄러진다. 누군가는 "퍼즐을 몸으로 푸는 운동"이라고 볼더링을 표현했다.
바카라 나락을 통해 얻은 것은, 건강한 심신 그리고 사람들
볼더링, 바카라 나락의 매력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좋은 사람들을 얻는 것이라고. "작은 홀드 하나를 붙잡고 버틸 때는 오직 그것만 생각하게 돼요. 그 순간 잡생각이 사라지고, 운동이 끝나면 머릿속도 개운하죠." 구 프로의 말은 직접 도전하지 않았지만 공감하기에 충분했다. 그들은 매달리고, 떨어지고, 다시 시도하며 '몰입의 쾌감'을 누리고 있었다. 회사일보다 이게 더 어렵지만, 기분은 몇 배로 좋다고 웃었다. 단순한 레저가 아닌, 진짜 '정신 수련' 같은 느낌이었다.

구 회장은 "바카라 나락은 도전 정신을 키워준다. 예전에 한 루트를 100번 넘게 시도해서 성공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어떤 일이든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 말은 동호회 전체 분위기와도 닿아 있었다. 이들은 매번 더 어려운 루트에 도전하고, 실패하고, 서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누군가가 완등하면, 박수가 쏟아진다. 이는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향한 동료애의 또 다른 형식이었다.
다만, 바카라 나락은 부상의 위험도 적지 않다. "실내 바카라 나락장에 안전매트가 있다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 높이가 있다보니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일 강조하는 것은 안전이에요. 특히 처음 오는 분들께도 부상 위험이 있음을 설명하고 낙법 중요성을 많이 강조해요. 기초자세, 바카라 나락장 에티켓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죠. 동호회 활동 후에는 항상 회원들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자세나 교정 등에 대해 조언을 하고 있어요." 구 프로가 강조했다.

가입은 간단하다. 메일 한 통이면 된다. 장비가 없어도 대여하면 된다. 구 프로는 "바카라 나락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실제로 남녀 불문, 체격 불문, 초보부터 고수까지 다양했다. 중요한 건 '자기만의 리듬으로 도전하고, 즐기는 자세'이다.
이날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동호회장으로서의 책임감이었다. "이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 됐어요. 바카라 나락에 관심이 있다면 저에게 편하게 연락주세요. 임직원 분들의 즐거운 취미생활을 항상 응원합니다."
바카라 나락, 소통하고 협업하는 조직문화 구축 일환
Over the wall 바카라 나락의 성장 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력한 사내 바카라 나락 지원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 회사는 현재 총 40개 이상의 사내 바카라 나락를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직원 간의 소통 활성화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카라 나락별 매월 정기적으로 활동비를 지원해 임직원들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바카라 나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바카라 나락가 단순 여가활동이 아니라 조직문화의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뿐만 아니라 사내 곳곳에는 바카라 나락 활동을 홍보하는 전용 게시판이 마련돼 있다.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을 통해 가입 의사 표현, 활동 후기 공유, 사진 업로드, 활동 신청 등 디지털 기반의 접근성도 좋다. 특히 이 같은 구조는 신입사원이 회사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업무 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사내 복지 공간 '하모니스퀘어'의 리뉴얼을 기념해 임직원 간 소통과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한 '2025 바카라 나락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①공연 ②바자회 ③전시회로 구성됐으며, 사내 오케스트라, 합창단, 힙합댄스팀, 밴드 등 바카라 나락원들은 그간 연습을 통해 쌓아온 기량을 선보이며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바자회에서는 수제 디저트, 유기견 관련 굿즈, 손뜨개 소품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서 소통하고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바카라 나락를 바라본다. 존 림 대표는 취임 이후 '모든 직원이 One Team으로 협업하고,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는 문화'를 강조해 왔다. 이를 대표하는 제도가 바로 '리버스 멘토링'이다.
신입사원이 경영진의 멘토가 되어 MZ세대의 문화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는 바카라 나락 활동과 맞물려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업무 외 교류의 장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Over the Wall 등과 같이 바카라 나락들의 활동은 단순한 취미 생활을 넘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구하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자기주도적 참여문화’의 실제 사례로, 회사의 문화·소통 전략과 바카라 나락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