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제7차 약평위 개최해 급여적정성 심의

바카라보라

허가-바카라보라-협상 1차 시범사업 약제 중 하나인 입센코리아 '빌베이(성분)'가 2년만에 약제급여바카라보라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건강보험심사바카라보라원이 10일 개최한 제7차 약평위 결과에 따르면 빌베이는 진행성 가족성 간내답즙 정체(PFIC) 환자의 소양증 치료에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됐다.

빌베이는 생후 3개월 이상 영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으며 담즙산이 간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방지해 담즙 정체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가려움증에 효과를 보인다. 질병 환자의 수가 적고 치료대안이 없어 지난 2023년 6월 허가바카라보라협상 시범사업 약제로 선정됐다.

허가바카라보라협상 병행 시범사업은 식약처와 심평원, 건보공단의 검토 과정을 동시에 진행해 급여등재 시점을 앞당기려고 한 것이지, 급여를 전제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정부 측 입장인 만큼 과정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지난 과정을 보면 작년 11월 빌베이 급여기준 설정에 나섰지만 난항을 겪었다. 심평원은 간 수치 악화와 가려움증 정도 두 가지 모두를 급여기준으로 제시한 반면 회사는 1개로 설정해야 한다고 해 엇갈렸기 때문이다.

이후 급여기준 설정끝에 지난 4월 약평위에 상정됐지만 재심의가 결정됐고 재도전끝에 7월 약평위 문턱을 넘었다.

남은 단계는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고시 등이다. 협상 기간을 단축시켜 하반기에는 급여등재가 가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척수 소뇌 변성증에 의한 운동실조의 개선에 사용되는 에이치엘비제약의 '씨트렐린구강붕해정'은 바카라보라금액 이하를 수용할 경우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됐다.

정부, 바이오 R&D에 600억 투입... 12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