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다+ADT 병용요법 토토 축구 신설...4월 1일 시행 예정
선별토토 축구 적용중인 엑스탄디와 경쟁

한국얀센의 '얼리다정(성분 아팔루타마이드)'이 내달부터 토토 축구권에 진입한다. 아스텔라스제약의 엑스탄디(성분 엔잘루타마이드)와 경쟁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이성 호르몬 감수성 전립선암에 '얼리다 + ADT(안드로겐 차단요법)'병용요법(1차·고식적요법)을 토토 축구를 신설하고 의견조회한다고 밝혔다.
이때 호르몬 감수성(hormone-sensitive)은 ADT를 사용한 경험이 없거나 ADT 단독요법 사용 3개월 이내로 정의했다. 엑스탄디, 얼리다는 도세탁셀(docetaxel) 사용 6개월 이내를 포함한다(질병 진행시 제외).
심평원에 따르면 해당 요법은 교과서에 언급되며 NCCN 가이드라인에서 category 1으로, ESMO 가이드라인에서 [Ⅰ, A], ESMO-MCBS score 4로 권고하고 있다.
또한,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TITAN study)에서, 대조군 ADT 단독요법을 비교한 결과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NR vs. 52.2개월(HR 0.65, 95%CI 0.53-0.79), PSA 진행 등으로 확인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2)은 NR vs. 44개월(HR 0.62, 95%CI 0.51-0.75)로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얼리다는 작년 2월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토토 축구기준이 설정된 이후 같은 해 12월 약제토토 축구평가위원회 허들을 넘었다. 이때 약평위는 제시조건을 수용할 경우 토토 축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했는데, 업계에서는 약가 관련 내용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동일한 적응증에 토토 축구가 적용되는 약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에 사용되던 엑스탄디는 작년 7월, 얼리다와 같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 치료에 ADT 병용'으로 토토 축구기준이 확대됐다. 다만 환자가 약값 30%를 부담하는 선별토토 축구(30/100)다.
얀센은 약평위 조건을 수용해 협상을 완료한 것으로 보이며, 얼리다가 토토 축구등재되는 4월부터 엑스탄디와 처방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립선암은 2019년 기준 1만 6803명이 발생함으로써 전체 발생의 6.6%를 차지했으며, 남성 기준으로는 암 발생 12.5%를 보였다. 5년 상대 생존률은 94.4%로 다른 암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