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아라 해외 비중 뒷걸음쳐, 2017년 11%→2022년 8%
요원한 글로벌화…비좁은 내수에서 언제까지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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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전통제약회사의 해외바카라 아라(수출) 비중이 뒷걸음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1% 수준이던 것이 최근 2~3년간 8%대로 떨어졌다.

해외바카라 아라 비중은 국내 제약업계의 글로벌화와 선진화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barometer)다. 한국은 내수가 비좁아 외국에서 바카라 아라을 일으켜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2022년, 2021년의 10대 전통제약회사의 바카라 아라 수익 가운데 해외 바카라 아라 비중(해외바카라 아라액÷전체바카라 아라액×100)을 [표 1]과 같이 산출했다.

해외바카라 아라액은, 금감원DART에 공시된 외부감사 자료 Ⅱ. 사업의 내용 4. 중, 바카라 아라실적에 '별도' 단서가 없는 연결 실적의 경우, 재무제표 연결 시 조정 됐을 것으로 판단돼 수출액만 해외바카라 아라로 봤으며, 대웅제약처럼 '별도' 단서가 붙은 (개별)실적의 경우, 연결대상 종속회사 소재지가 해외에 있는 종속사의 바카라 아라을 수출액에 포함시켜 해외바카라 아라로 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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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을 보면, 10곳 대표 전통제약사들의 해외바카라 아라 비중은 올해 1분기 8.2%로 나타났다. 작년 2022년은 7.6%, 재작년 2021년에는 7.7%로 나타났으므로 일견 개선 추세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추세 판단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음 [표 2]와 같이 판단 기간을 훨씬 더 넓혀 봤다. 개선 추세 판단은 착시에 불과했다. 7년 전 2017년 해외 바카라 아라비중은 10.6%, 2018년 10.0% 그리고 2019년 9.2%로 최근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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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을 개척했던 일본은 어떨까? 일본 대표 바카라 아라사 10곳의 자료(有価証券報告書)를 다음 [표 3]과 같이 발췌・분석해 봤다.

일본 10대 제약사들의 2022년 해외바카라 아라 비중은 57.2%, 2021년은 54.5%로 밝혀졌다. 우리보다 약 7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케다(武田薬品工業)는 2022년 3월말기준 전체 바카라 아라수익 35조1111억 원(환율 1엔에 9.8378원 적용, 이하 같음) 중 81.5%인 28조6280억 원을 해외에서 올렸으며, 오츠카(大塚HD)도 2022년12월말기준 전체 바카라 아라액 17조981억 원 중 62.3%에 해당하는 10조6573억 원을 외국에서 벌어들였다.

아스텔라스(アステラス)의 해외바카라 아라 비중은 79.3%, 쥬가이(中外製薬) 30.5%, 다이이찌산쿄(第一三共) 46.6%, 에자이(エ-ザイ) 51.4%, 스미토모파마(住友ファーマ) 60.2%, 오노(小野薬品工業) 33.0%, 교와기린(協和キリン) 61.2% 및 시오노기(塩野義製薬) 66.1% 등을 보면, 우리 한국 전통 제약사들의 해외바카라 아라 비중 면면인 2022년 '최하 0.9%부터 가장 높은 GS녹십자의 17.9%까지'와 견줘 천양지차(天壤之差)다.

왜 이런 결과가 초래됐을까. 혹시 '바카라 아라 마케팅과 세일즈의 중요성'을 다른 업무의 뒷전으로 밀쳐놓은 탓은 아닐까?

어느덧, 질곡의 세월이었던 일제 강점기와 동족상잔의 6・25 등이 한국의 총체적인 후진성의 원인으로 지목된 지 이제 70~80년이 지나 곧 1세기가 닥쳐오는 오늘, 바카라 아라업계도 더 이상 그 '시절 악연(惡緣)'이 이유가 될 순 없다.

국내 대표 전통제약사들의 해외바카라 아라 비중이 현재의 수준(8%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한, 한국 전통 제약업계의 글로벌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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