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다케다토토 배당·BMS·바이엘 등 대규모 인력 감축
대부분 해외 R&D 인원 대상…바이엘코리아는 포지션 변경

글로벌 토토 배당사가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한국법인까지는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바이엘코리아는 본사 영향으로 일부 포지션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 △다케다토토 배당 △BMS △바이엘 등 글로벌 빅파마들은인원 감축 및 조직개편 등구조조정에 나섰다.
노바티스는 연구개발(R&D)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해 미국의 기초 R&D부서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서 직원 29명을 해고했으며, 스위스 본사 개발 직군 440명·미국 법인 240명 등 개발 부문에서 680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다.
다케다토토 배당은 약 1조 2000억원을 절감시키기 위해 2025년 3월까지 조직개편을 진행한다. 다케다토토 배당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조 3000억원으로, 이전 분기의 9조 9000억원 대비 6000억원이 줄었다.
업계에서는 다케다토토 배당이 가지고 있던 일본 혈압약 '아질바'와 미국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비반스'의 독점권이 사라지고, 판매량이 줄어든 것을 이유로 꼽았다. 회사는 영업이익 감소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인원감축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절감된 비용은 현재 개발 중인 뎅기열 백신 '큐뎅가' 등 개발 가능성이 높고, 시장성이 높은 제품에 투자할 계획이다.
BMS 토토 배당은 2025년 말까지 2조 6000억원 비용 절감에 돌입한다.1분기 영업손실이 16조 5200억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구조조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구조조정을 통해 실험용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축소하고, 사무실과 실험실을 통합할 예정이다.
바이엘 글로벌 본사는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1분기에도 1500명을 해고했다.이에 바이엘 코리아도 영향을 받아 일부 포지션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엘 코리아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민첩하게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게 됐다. 포지션이 변경되는 당사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성공적인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이엘코리아를제외한 회사들은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되는 구조조정은 해외 R&D인원 감축으로, 국내사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다국적 토토 배당사 관계자들은 "미국 보스턴 등 해외 R&D 관련 인원 감축으로 로컬사에 전달된 내용은 없다. 따라서 현재 국내사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