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판결 이후 파기환송심서 연이어 식약당국 승소
금전적 타격은 없지만…향후 광고 관련 선례로 남을 듯

광고업무 정지 기간 중 동영상 사이트에 비공개처리를 하지 못해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의 품목허가 취소까지 내려졌던 것과 관련, 대웅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한소송에서 패소했다. 이미 복용 소비자 스위칭이 이뤄졌다는 점, 제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는 점 등으로 매출 등에서 타격이없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1심과 2심을 내리 승소하고도 품목이 허가 취소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했다.
수원고등법원 제1행정부는 최근 원고 대웅올림푸스 슬롯사이트, 피고 경인지방식품안전청장이 벌인 품목신고취소처분취소 소송에서 식약당국 측의 손을 들어주는 항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해당 소송은 2023년 대웅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의 비타민제인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의 품목허가 취소에서 시작돼 수원지방법원, 고등법원을 지나 대법원에서 2024년 파기환송이 내려진 뒤 6개월만에 난 파기환송심결과다.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는 2021년 회사가 내놓은 고함량 비타민이다. 피로회복에 효과를 보이는 활성비타민 함량을 높여 내놓은 제품으로 회사에서는 당시 '하루 한 알'이라는 콘셉트로 마케팅에 나섰었다.
사건의 발단은 2021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웅올림푸스 슬롯사이트에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의 2개월 15일광고업무정지 처분을 하면서 시작된다. 당시 경인지방식약청은 대웅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이 광고심의를 받지 않고 유튜브에서 의약품을 광고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광고업무정지기간이 시작된 2021년 7월 2일부터 9월 16일 사이 회사는 자사의 유튜브 계정에 TV 야구중계용 광고 시안 두 편이 게재됐다. 광고를 대행했던 업체가 2021년 4월 22일 업로드한 것이 비공개로 돌아가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식약당국은 2022년 3월 17일부로 광고업무정지기간 중 해당 영상이 공개돼 있다는 점을 들어 약사법 위반으로 해당 제품을 품목취소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에 밝혔다.
대웅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은 이의를 제기했다. 광고대행업체에 별도의 제작비용을 주지 않았고 광고업무정지기간에도 영상의 조회수가 100여회에 불과한, 말그대로 비공개 조치를 하지 않은 '시안'을 두고 품목허가를 취소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었다. 실제 대웅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은 광고기간 중 집행을 중지했고 계약이 돼 있던 곳은 다른 의약품으로 교체했다.
긴 논쟁 끝에 수원지방법원은 2023년 6월 대웅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판시를 통해 "광고업무정지기간 중 유튜브 영상 삭제, 비공개 전환을 못한 것은 과실이지만 실제 광고 효과가 미미하고, 의약품의 안전성이나 효과에 문제도 없으며, 품목신고취소로 인한 불이익이 과도하다"며 식약처의 처분이 재량을 넘어선다고 봤다.
경인식약청은 판결에 항소했다. 그러나 수원고등법원 재판부 역시 2024년 7월 식약당국의 항소를 기각했다. 경인식약청은 2심 판결 이후 사건을 대법원으로 끌고 갔다.
그런데 대법원에서 1심과 2심을 뒤집는, 사건을 파기환송해 수원고등법원으로 다시 넘기는 반전이 일어났다. 대법원은 약사법 제76조에 나오는 '법에 따른 명령을 위반한 경우'에 행정처분도 포함된다고 봤다. 1심과 2심이 실제 미친 영향을 감안해 대웅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의 손을 들어준 것과 달리 대웅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이 광고업무정지 기간에 광고를 한 것은 '식약처의 명령 위반'이 맞다고 본 것이다. 이로 인해 결국 재판은 다시 수원고등법원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수원고등법원의 파기환송심이 식약당국의 손을 들어주는 항소기각으로 끝나면서 1심과 2심을 내리 이겼던 대웅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이 허가취소 처분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끝났다.
물론 이미 해당 제품이 2심이 진행되던 시점부터 판매를 하지 않았다는 점, 자사 임팩타민 라인업이 제품의 수요를 대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 우려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다만 선고가 향후 유사 의약품 광고 사례에서 하나의 선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이번 판결이 향후 어떤 영향을 줄 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