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이어 '초진 토토 롤링 디시 진료' 대국민 서명까지
약사사회 일희일비 대신 페이스 조절로 '정중동'

토토 롤링 디시 진료가 법제화와함께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약배달을 두고 플랫폼 업체들의 공세가시작됐다. 약사회중점 사업인공공심야약국까지 건드리고 있는데, 약사회는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토토 롤링 디시 진료 플랫폼닥터나우는 최근 자사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토토 롤링 디시 진료를 지켜달라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시작했다.서명운동 페이지를 보면 회사 측은 현재 토토 롤링 디시 진료 관련 조치를 '사실상토토 롤링 디시진료금지법'으로 규정하면서 기득권 세력의 주장만으로 국민의 병원선택권을 빼앗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육아중인 부모, 맞벌이 부부, 직장인 등이 초진부터 토토 롤링 디시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국회에서초진이 가능한 토토 롤링 디시 진료 관련 법안이 발의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데서 눈길을 끈다. 현재 정부는 지난 3월 의료계와 정부가 만난 이른바 '의정협의체' 내 재진 및 만성질환자 등에 한한 토토 롤링 디시 진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토 롤링 디시 진료 업체가 내놓은 초진 토토 롤링 디시진료 서명운동 페이지.
토토 롤링 디시 진료 업체가 내놓은 초진 토토 롤링 디시진료 서명운동 페이지.

앞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국회의원모임유니콘팜은 지난 3일 제4호 발의 법안으로 토토 롤링 디시 진료를 상시화하고 초진부터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김성원 의원 대표발의)을 제출한 바 있다.

여기에 플랫폼 업체들은 이와 함께 이어질 약배달 문제에서도 연중무휴 24시간 약국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연중무휴 24시간 약배달 사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글을 통해 "심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약국과 함께 하기로 했다.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해 심야운영약국을 모집해 의료공백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몇 십억 원을 들인 공공심야약국도 자정 혹은 새벽 1시에 문을 닫는다며 최근 대한약사회의 사업 중 하나였던 공공심야약국 지원 방안 관련 법률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 최초 그리고 유일로 연중무휴 24시간 약배달을 구축하려고 한다며 4월 사업 시행을 알렸다.

약업계는 갑작스런플랫폼 업체의 공세가 다급함에서 나오는 것 아니겠냐고 보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토토 롤링 디시 진료 관련 지침은 2020년 12월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위기대응이 심각단계에 이르면서 위기경보 발령 기간 동안 유·무선 전화, 화상통신을 활용한 상담 및 처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정부가 5월 위기대응 단계를 격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토토 롤링 디시 진료 역시 없어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플랫폼 업체들은 토토 롤링 디시 진료-약배달을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료계와 정부가 세부적 상황에서 이견은 있지만 토토 롤링 디시 진료 시행이라는 원칙에서는 어느 정도 뜻을 모은 것 역시 이들의 행동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특히 의료계와 약업계 일각에서는 사실상 토토 롤링 디시 초진에 따른 토토 롤링 디시 진료를 시행시 의료기관에 수가를 더 주겠다는 뜬소문까지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 업체들이 더욱 힘을 줄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분위기를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안이 발의되긴 했지만 논의 과정에서 업계 안에서 과격해 보일 수 있는 움직임이 이어진다는 것은 결국 업계 스스로가 다급함을 표출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움직임은 약배달로 플랫폼 업체와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대한약사회의 반응과도 유사하다. 약사회 측은 플랫폼 업체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반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측은 이날 현재의 토토 롤링 디시 진료 중개 플랫폼은 한시적인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의료진 및 환자 파악 불가능 △비급여 처방의약품을 받기 위한 편법적 도구로 전락 △플랫폼 유도에 따른 약 배송 동의 발생 △환자의 약국 선택권 배제 및 약국명 미공개 △전문약 대중광고 가능성, 의료쇼핑 등의 부작용 △의약품 오배송 및 분실 등의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며 방역 단계가 완화된 이후 토토 롤링 디시 진료 공고 폐지와 플랫폼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금 상황에서 플랫폼 업체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하나하나 대응하는 것보다법제화 과정에서의 상황을 지켜보고 적절한 수준의 대응만을 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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