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정보다 한 달 지연...이달 안으로 재토토 계좌 결과 통보
1만 5000여개의 상한금액(기준요건) 재토토 계좌 실무검토 결과가 오늘(4일) 약제급여토토 계좌위원회 상정되며,심의를 거친 결과는 제약사들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토토 계좌원은 이달 약평위에서 상한금액(기준요건) 1차 토토 계좌대상인 약제의 검토결과를 심의할 예정이다.
①자체 생동성시험 ②등록된 원료(DMF) 등 2가지 요건을 충족한 약제는 오리지널 약가의 53.55%인 기존 상한금액이 유지되고, 하나만 충족하면 45.52%, 모두 충족이 안되면 38.69%로 인하된다.
기등재약 상한금액 재토토 계좌가 공고된 것은 2020년이며, 심평원은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통해 작년 10월부터 자료제출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지만 올해 1월까지 4개월간 약 5200개(28%) 제품에 대해자료가 접수됐다. 제약사들은 지난 2월, 마감기한을 앞두고 1만 3400여개 약제에 대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평위 심의 이후 일정을 살펴보면, 이달 안에 상한금액 토토 계좌 결과가 각 제약사들에 통보되고 제약사들은 한 달(30일)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검토한 후 약평위에 또다시 상정하고 건보공단과의 협상을 거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다.
이 같은 일정을 따져봤을 때 심평원에서 안내했던 기간과는 한 달여 차이가 있다. 실제 심평원은 1차 대상 약제 관련 자료가 2월 마감일에 약 70%가 접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일정 지연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향후 이의신청 약제가 많을 경우 검토 지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금 일정대로라면 약제급여목록 개정은 8월 1일자로 예상된다.
아울러 건강보험공단은 1차 대상 약제의 품질 및 안정공급에 대해 사전협상과 본협상을 하겠다고 공지했으며, 5월까지 사전협상을 진행한다.
한편, 기준요건 재토토 계좌 2차 대상 약제는 약 8000품목으로 생동확대 품목인 경구용 제제, 주사제, 기타 성분·제형 등이 대상이며, 관련 자료는 7월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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