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06, FDA와 개발 전략 논의 마쳐…하반기 2b상 IND 신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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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은 자사가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 '리바스테랏(Rivasterat)'으로 공식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INN은 WHO가 의약품 성분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공식 명칭을 부여하는 제도로, 동일 성분 의약품의 명칭을 국제적으로 통일함으로써 의약품 오남용 및 혼동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리바스테랏은 WHO 명명 심사를 통과해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계열 물질로INN에 등록됐다.

혈관내피기능장애는 혈관 내벽을 구성하는 내피세포가 손상되면서 혈관 누수, 염증, 부종,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형성 등 이상 반응을 유발하는 병태다. 리바스테랏은 이러한 내피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 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큐라클은 이를 기반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CU06), 궤양성 대장염(CU104), 면역항암제 병용요법(CU106)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리바스테랏은 미국에서 진행한 당뇨병성 황반부종 임상 2a상 시험에서 경구용 치료제 중 세계 최초로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큐라클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Type C 미팅을 통해 후속 개발 전략을 확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 2b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바스테랏은 큐라클이 독자 개발한 새로운 구조의 신약 후보물질로, 세계 최초로 해당 계열 약물에 대한 INN을 부여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이라는 차별화된 기전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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