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서 지적됐으나 개선되지 않고 여전하다
대한약사회 "처벌조항 마련 등 제도적 장치 필요"

온라인을 통한 의약품 불법에볼루션 바카라가 여전하다는 약사단체의 우려가 제기됐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최근 2주동안 온라인 의약품 불법에볼루션 바카라 사례를 모니터링해 총 139건을 국민신문고에 고발했다.

약사회는 2주간 하루 평균 14건의 불법에볼루션 바카라 사례를 고발했고, 이중 43건의 사이트가 차단됐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졸피뎀 성분 최면진정제가 거래되고 있었다.

약사회 온라인 불법에볼루션 바카라 모니터링 차단 현황 (사진제공=대한약사회)
약사회 온라인 불법에볼루션 바카라 모니터링 차단 현황 (사진제공=대한약사회)

특히 국내 무허가의약품인 낙태약 미프진과 탈모약 핀페시아의 거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거래되는 품목으로 확인됐다.

일본산 의약품을 유통하는 해외 직구사이트가 많지만 실제 차단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관계당국의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약사회의 주장이다.

에볼루션 바카라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온라인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 내 불법에볼루션 바카라가 문제 돼 후속 대책 마련을 약속했으나 개선되지 않고 여전히 불법 거래되고 있어, 처벌조항 마련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온라인 불법에볼루션 바카라 모니터링 결과를 신고하고 회신받기까지 평균 1주일 이상 소요돼 해당 사이트를 차단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제도적으로 신속한 차단 조치가 필요하다고 약사회는 강조했다.

의약품 온라인 불법에볼루션 바카라 모니터링을 맡은 김이항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최근 국회에서도 '의약품 온라인 유통 금지 특별법' 제정이 발의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대한약사회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비정상적인 의약품 에볼루션 바카라․유통을 척결하는데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했다.

약사회는 의약품 온라인 불법에볼루션 바카라 행위에 대한 사이트 차단 요청은 물론, 에볼루션 바카라차를 경찰에 고발해 '불법에볼루션 바카라'가 근절되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 독주... 국내 제약 생존구도 뚜렷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