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제조-판매 업체 달라... 박리다매 속 책임소재도 과제로 남아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 저가 경쟁 이야기가 다시나왔다.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겼던정당 300원대를 사뿐히깨는 제품이 등장했다. 업계는 이금액대가 등장하게 된 계기는 그만큼 업체들의 경쟁 구도가 극에 달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이제품이 허가 따로, 제조 따로, 판매 따로여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 등의문제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의약품 유통 전문업체 대한파마는 9월 1일부터 자사의 탈모 치료제인 '피나모정 1㎎(성분 피나스테리드)'을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강조한제품의 판매 포인트 중 하나는 '최저가'다. 회사 측은 마진 구조를 개편해 기존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경구약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출시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실제 정확한 가격을 공개하지않았지만, 회사 측이 제시한 타 제네릭 가격 대비 50~60%, 오리지널의 16% 선이라는 내용을 추정해보면 정당 가격은 약 250~260원 선으로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피나스테리드 오리지널의약품인 '프로페시아'를 판매하는 이른바 '성지 약국(탈모약 처방전을 조제하는 약국 중 가격이 싼 약제가 있는 곳을 지칭)'의 가격이 1600원에 조금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대가 매우 저렴한 셈이다.
피나모정의 등장은 단순히 싼 약이라는 측면과 더불어 그동안 등장했던 동일 성분 제품의 가격대에서 더 큰 가격 경쟁이 시작됨을 알리는 하나의 시발점이라는 데서 주목할 만하다. 소위 '300원대의 벽'이 깨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탈모약의 저가 경쟁이 본격화된 시점을 2019년~2020년 경으로 보고 있다. 기존 1000원대에 육박하던 피나스테리드 제네릭이 300~600원대로 저렴해진 시기다. 탈모약의 장기 복용이 필요해지면서 이른바 성지약국 리스트가 본격화됐다. 여기에 불을 붙인 라온파마와 더유카지노 슬롯 머신 규칙 등의 제품은 실제 시장이 공급 물량을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판매고 역시 높았다.
이후 제조 단가와 마진, 지나친 출혈 경쟁 등이 덧붙여지면서 시장에서는 300원대 중반 이후의 초저가 제네릭이 공격적인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대한파마의 등장으로 이보다 훨씬 낮은 제품이 시장에 등장한 셈이다. 초저가 제네릭보다 더 낮은 '초초저가' 제네릭인 것이다.
업계에서는 비급여라는 특성으로 단순히 약가가 낮은 것을 문제 삼을 수 없는, 카지노 슬롯 머신 규칙회사가 가진 하나의 전략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시장이 포화됐다고 생각하지만 가격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결국 '박리다매' 전략이 먹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주요 카지노 슬롯 머신 규칙사들이 600원대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던 시절 반값에 가까운 이들 제품의 등장은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도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 회사 입장에서도 약을 직접 와서 구매하는 특성상 거점약국에만 중점 영업이 가능해 영업인력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이같은 경쟁 체계가 결과적으로는 카지노 슬롯 머신 규칙사가 더욱 약을 많이 팔아야만 하는 박리다매 구조와 함께 출혈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서로가 결국 다시금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물건을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밖에 없으니 다시금 타 제제의 약가가 박리다매를 위해낮은 가격으로 조정될 것이라는 뜻이다.
업계 내에서 또하나 경계하는 것은 이들 제제가 혹여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누가 이 문제에 대한책임을 질 것이냐 하는 부분이다. 실제 대한파마 피나모정의 경우 제품은 영일카지노 슬롯 머신 규칙이 만들지만, 허가는 성원애드콕카지노 슬롯 머신 규칙이 받았다. 즉, 제조-허가-판매의 주체가 모두 다른 약이라는 것이다.
업계 내에서는 그동안 장기적, 다빈도의 약 중 이같은 약은 향후 반품과 정산, 그리고 소비자에게는 향후 문제시 환불 문제 등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실제 이같은 지적은 피부과나 비만 클리닉 등에서 처방되던 소위 '오더 메이드' 의약품이 기승을 부릴 때도 있어왔다. 더욱이 판매를 맡은 카지노 슬롯 머신 규칙사들 역시 비용을 최대한 줄여가며 제품을 팔았고, 환불 및 반품 과정에서의 문제가 타 회사보다도 더욱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끊임 없이 대두돼 왔다.
기존 비급여 약가를 하나둘씩 깨오며 출혈 경쟁이 이어지던 피나스테리드 시장에 다시금 최저가 경쟁이불붙게 된 가운데, 현재 두각을 드러낸초저가 탈모약이 시장에서 잘 안착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