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곳 중 11곳 영업이익 감소... 적자 전환만 5곳

작년 주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 실적 부진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올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유로는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텍 한파의 지속, 의사와 정부 갈등으로 인한 신규 의사 계약 어려움 등이 꼽혔다.
지난해 국내 CRO 기업 13곳의 매출액 합계는 3285억원으로 2022년 4304억원 대비 24%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감소는 28억원에서 497억원 손실로 1882% 감소했다. 13곳 중 2곳(씨엔알리서치, 글로벌의약연구센터)만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11곳은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특히 △HLB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스텝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톡스텍 △디티앤씨알오 △인바이츠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코아 △ADM코리아 등 5곳은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으며, 코아스템켐온과 클립스비엔씨, 제넨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는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이익도 영업이익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씨엔알리서치는 38억에서 58억으로 53% 증가했으며, 글로벌의약연구센터는 26억 손실에서 34억으로 흑자전환됐다. 그러나 그외 기업들은 모두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업계는 CRO 기업의 매출 하락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자금조달 환경 악화로 인해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텍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존에 수주한 임상도 진행을 중단하는 경우가 나타나는 등 임상 시험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약가제도 개편으로 인한 생동성시험 건수 감소 등 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만한 상황이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CRO의 어려움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의사와 정부 갈등으로 인해 의사 파업이 추가되며 수주잔고 확대가 쉽지 않아서다.
수주잔고란 계약을 통해 수행하기로 한 과제의 총 가치에서 이미 완료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으로, 수행 중이거나 수행 예정인 과제로부터 예상되는 수익의 총액이다. 임상은 장기간에 수행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CRO에서 수주잔고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을 의미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CRO의 경우 신규 수주 계약을 하려면 제약사와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텍뿐만 아니라 임상을 진행할 의사와도 계약을 해야 하는데, 파업으로 인해 신규 의사 계약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선 관계자는 "기존 계약은 파업을 해도 지속 가능하지만, 신규 과제는 파업으로 인해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많아 계약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에 수주잔고를 쌓아야 하는 CRO 입장에서 신규 과제를 계약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