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분기 공시분석 ⑥ 토토 가상계좌 반환 회전율
분기내 어음 회수 가능 회사 늘어…회수일자도 3일 줄어

3분기 국내 토토 가상계좌 반환업계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다가올 겨울을 맞기 위한 토토 가상계좌 반환업계의 움직임도 부산하다. 현금성 자산으로 바꿔야 할 외상값 회전을 늘리고 있다.
업계 총 평균이 증가한 가운데 금리 인상 등 국내 전 산업군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 토토 가상계좌 반환업계도 부지런히 따라가는 모양새다.
히트뉴스가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전자공시시스템(DART) 내 주요 토토 가상계좌 반환 기업 75개의 국내 매출과 분기당 단기채권, 이를 통한 회전율과 회전일수를 구한 결과 이같은 상황이 보였다.
토토 가상계좌 반환은 말 그대로 기업이 외상으로 판매한 뒤 받아야 할 돈이다. 이를 분기 매출과 함께 계산하면 토토 가상계좌 반환회전율과 회전일수를 알 수 있다. 토토 가상계좌 반환회전율은 쉽게 말해 특정 기간 동안 토토 가상계좌 반환이 얼마나 현금화됐는지, 회전일수는 외상값을 받는 데 얼마나 걸렸는 지 확인하는 지표다.
토토 가상계좌 반환회전이 중요한 이유는 기업이 빠른 시간 안에 유동성을 확보해야 향후 경영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분기 내 토토 가상계좌 반환을 따지는 일은 적다지만 최근 전 산업군에서 향후 시장 악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동성을 갖추려는 상황에서 이들의 채권회전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먼저 업계 총매출을 기준으로 한 평균 토토 가상계좌 반환회전율은 1.2회로 전년 동기 1.1회 대비 0.1회 증가했다. 소폭이긴 하지만 그만큼 시장에서 외상값을 현금성 자산으로 늘리려는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셈이다.
먼저 매출채권 회전일수로 보면 일동토토 가상계좌 반환이 올 3분기 2.5회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동구바이오토토 가상계좌 반환과 JW신약, 서울토토 가상계좌 반환이 각각 2.4회를 보였으며 경동토토 가상계좌 반환과 알리코토토 가상계좌 반환이 2.2회, 종우신약과 한국코러스가 2.1회, 삼성토토 가상계좌 반환과 마더스토토 가상계좌 반환·한올바이오·대원토토 가상계좌 반환 그리고 바이넥스가 2.0회로 외상값을 두 번 이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대웅토토 가상계좌 반환과 동아에스티가 1.9회 등이었고 영일토토 가상계좌 반환을 비롯한 다섯 개 토토 가상계좌 반환사가 1.8회, 휴온스 등 4개사가 1.7회, 국토토 가상계좌 반환품 등 3개사가 1.6회, HK이노엔이 1.5회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에이프로젠토토 가상계좌 반환의 경우 0.1회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한국유니온토토 가상계좌 반환이 0.5회, 한국피엠지토토 가상계좌 반환 등 4개사가 0.6회 수준에 불과했다.

전년 대비 가장 회전율이 높았던 곳은 삼성토토 가상계좌 반환으로 올해 3분기 2.0회를 기록하며 전년 1.1분기 대비 0.9회나 매출회전수를 늘렸다. 한국코러스 역시 2.1회를 기록하며 전년 1.2일보다 큰 폭으로 채권회전을 앞당겼다.
반면 옵투스토토 가상계좌 반환은 3분기 1.8회의 매출채권 회전으로 전년 2.2회 대비 0.4회 회전수가 줄어들었고 GC녹십자는 같은 기간 0.8회로 전년 대비 0.3회 감소했다.
업계 전체적으로 봤을 땐 전년 동기 매출 채권 회수 1회 이하의 조사대상 회사가 27곳이었지만 이번에는 22곳으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한 토토 가상계좌 반환 회전일수도 78일로 7~9월 총 일수 92일보다 짧았다. 전년 81일과 비교하면 사흘을 앞당긴 것이다.
가장 빨리 매출채권 회전을 기록한 일동토토 가상계좌 반환은 1회 채권을 회수하기까지의 기간이 고작 37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실제로 일동토토 가상계좌 반환은 업계 내에서도 매출채권 회전이 매우 빠른 곳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장 빠른 매출채권회전을 기록한 동구바이오토토 가상계좌 반환과 JW신약보다 다소 채권 전환이 빨랐다는 점은 흥미롭게 볼 필요가 있다.
반면 에이프로젠토토 가상계좌 반환의 매출채권 회전일수는 1666일로 나타났다. 매출이 160억 원이지만 매출채권은 2899억 원선으로 너무 많았던 탓이다.
토토 가상계좌 반환업계의 이같은 흐름은 그만큼 시장 내 매출 확보 속에서도 유동성 자산을 건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동성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유동비율 역시 올해 3분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 확보가 그만큼 향후 시장 내에서 경영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에서 최근 조기 결제 할인을 비롯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이러한 상황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상대적으로 매출채권 회전이 지나치게 낮은 토토 가상계좌 반환사의 경우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여러 방법을 통해 외상을 줄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투자업게에서는 토토 가상계좌 반환업의 특성상 매출패권은 없애기 힘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만들어서 쉽게 넘길 수 없는 수요에 의한 공급 여부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동안 짧게는 3개월 많게는 1년에 육박하는 외상거래를 지속하던 업계이다보니 이같은 관행을 버리기도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다만 토토 가상계좌 반환이 너무 높으면 그만큼 현금흐름이 나빠지고, 이러한 악순환은 '돈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있음에도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어서다. 이는 자연스레 차입금 원금은 물론 이자 부담으로도 이어진다.
일각에서 토토 가상계좌 반환의 급증은 단순히 매출을 늘리기 위해 의약품 판매 과정에서 외상을 남발하거나 소위 '과잉경쟁'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측면 역시 업계에서는 잘못된 이미지를 덮어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기본적으로 연결 기준 재무제표를 활용하되 연결 기준이 없거나 내용 설명이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는 개별 기준을 활용했다. 또 현대약품 등 회기 만료월이 다른 경우는 이를 별도로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