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올라가는 재활센터… 성격 달라 운영엔 사용 불능
직원 월급 주기도 빠듯해, 식약처도 파라오 슬롯 확보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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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행 파라오 슬롯안세부 조정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해 160억원 상당의 전국 단위재활센터 건립 파라오 슬롯을 받은 식약처와 마퇴본부가 이번에는 운영비 파라오 슬롯을확보하기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운영 지속성을 위한 환경은 아직 구축돼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식약처 및 마퇴본부 등에 따르면 이들은 전국 17개 시도에 마약류 중독재활센터 확대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받은 파라오 슬롯은 2024년 기준 159억원에 달한다. 마약 예방교육 역시 2억6100만원에서 47억원 이상으로 확충됐다. 다만 이번 파라오 슬롯안 편성 과정에서 실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향후에도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들이 받은 파라오 슬롯은실제 운영비에는 분류되지 않는다.실제 2024년도 파라오 슬롯에는 재활센터 설립 비용과 교육비 지원 비용의 비중이 매우 높다. 그러나 운영비로 분류된 항목은 없어 일부 지역에서는 인프라 구축후 지속적인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마약퇴치운동본부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직원 급여 등의 처우 개선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마약퇴치 운동본부는 마약 퇴치 사업을 위한 파라오 슬롯 지원이 2025년도 정부 파라오 슬롯안에도 반영되길 희망하고 있다.

작년 파라오 슬롯안 편성 과정에서 대규모로 확대된 마퇴 지원 파라오 슬롯이 현장에 큰 도움이 됐기에 이 흐름이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파라오 슬롯안 세부내역의 경우 기관 운영 및 마퇴본부 시설 관리 등은 5억1700만원으로 동일하다. 중독재활센터 운영 비용으로도 현재 세 곳 서울, 부산, 대전의 운영비는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2700만원가량 인상된 데 그쳤다. 앞서 국정감사에서 강사를 위한 초빙비용은 물론 직원 임금 등의 개선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이번에는 소프트웨어를 채워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말이다.

마퇴본부 한 관계자는 "올해 마퇴 파라오 슬롯이 대폭 증액된 결과 현장은 여건이 많이 나아졌다"며 "재활센터 건립도 착실히 진행 중이고, 교육비도 많이 늘어 마약 퇴치 교육 인프라 구축에 많이 도움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효과가 있었기에 마퇴 지원 파라오 슬롯이 2025년도 파라오 슬롯안에도 증액되길 바란다"며 "그래야만 긍정적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원 파라오 슬롯을 조정할 때 운영비 항목을 별도로 편성해줬으면 한다"며 "그래야만 지역 마퇴본부들이 어려움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지원된 파라오 슬롯은 주로 재활센터 설치비용과 교육비였는데, 교육비는 교재 개발 등 교육과 관련된 부분에만 사용할 수 있고, 오히려 교육에 나서는 강사들 인건비, 지역 마퇴본부 직원 임금으로 써야 할 운영비가 부족해 지역 마퇴본부에서 어려움을 호소했었다고 그는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아울러 "정부가 에산안 세부 조정할 때 마약 문제 해결을 장기적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반영해주길 바란다"며 "그래야만 좋은 흐름을 타고 우리나라의 마약 문제를 잡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내부에서도 현재 정부가 지속 추진하고 있는 마약 예방 및 재활에 들어가는 비용이 일회성에 그칠 경우 전체적인 파라오 슬롯 확보 문제에서도 차질이 생기는 만큼 마퇴본부에 정기적인 파라오 슬롯 편성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마약예방 및 교육기관의 수에 비해 현재 부족하게 짜여 있는 파라오 슬롯을, 식약처와 마퇴본부가 방어할 수 있을 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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