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4주년 간담회서 제도 보완 필요성 강조
"행정 의한 단절은 기업 생존 직결"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출범 4주년을 맞은 자리에서 연속성을 강조했다. 기한이 정해진 사업단의 구조로 인해일정 기간 정부 지원이 끊길 수 있고 이는 신약개발 현장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는 이상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영민 KDDF 단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신약개발 지원에 연속성이 있어야 함을강조했다.

박 단장에 따르면 현재 사업단은 일정 기한이 정해진 구조로 운영된다.이 과정에서 최대 1년 이상의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행정 처리에 따라정부 지원이 일시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상,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 박 단장의 설명이다.
박영민 단장은 '공백이 1~1.5년 발생하면 축적된 전문 인력이 흩어지고 조직이 와해될 수 있다"며 "신약 개발 사업 분야에 컨트롤 타워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개발이 국가의 미래 먹거리라면, 단절 없이 오버랩되도록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는 실제 운영 과정에서도 나타났다. 김순남 R&D본부장은 "KDDF 출범 전 선행사업은 2020년 6월 종료됐고, 사업단이 다시 출범하기까지 약 6개월 간 간극이 있었다"며 "행정적으로는 6개월이지만, 현장에서는 1~2년에 가까운 갭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종료 후 신약 개발이 단절 없이 이어져포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지원이 중단됐을 때 어떻게 다음으로 연계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한 때"고 밝혔다. 이 같은 단절은 단순한 행정 일정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전략과 생존에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박 단장은 "우리 사업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정부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은 민간 개발의 흐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