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유니텍, 유일하게 요오드화나트륨캡슐 병원에 공급
원료 수급 리스크, 낮은 약가 등 수급구조 취약...제도 개선 필요
최근 갑상선암 환자들의 치료가 지연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환자 치료에 필요한 탠 카지노 의약품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주요 업체는 내달 중순경에 공급이 재개될 것이란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낮은 보험 약가와 잦은 원료 수급 리스크로 후발 업체가 뛰어들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대한핵의학회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갑상선암 치료를 위한 탠 카지노 요오드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탠 카지노 요오드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그 결과 고용량 탠 카지노 요오드 치료가 필요한 갑상선암 원격 전이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구 인근 대학병원 핵의학과 교수도 20일 히트뉴스 측에 "갑상선암 치료가 멈춘 상황"이라며 "절제술을 받은 이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으로 탠 카지노 요오드가 필요한데, 이같은 환자들은 한 두달 미뤄져도 타격이 덜하지만 갑상선암 전이가 일어난 환자들은 조금만 수술이 미뤄져도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종 검사를 모두 시행했는데 탠 카지노 요오드가 없어 수술 취소를 통보한 사례가 부지기수"라며 "2022년에도 탠 카지노 요오드 공급 부족 문제로 진료 현장이 멈춰섰기 때문에 의료계가 받는 충격파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삼영유니텍이 갑상선암 환자 치료에 필요한 요오드화나트륨캡슐 대부분을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삼영유니텍은 해외 원자로에서 탠 카지노 원료를 수입한 이후 완제품을 생산한느 방식으로 전국 각지의 병원에 공급해왔다.
히트뉴스 취재 결과, 삼영유니텍이 그동안 원료를 수급받아온 폴란드 쪽 원자로에서 공급 부족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삼영유니텍 관계자는 "이달 초 폴란드 쪽 원자로 정기 점검이진행됐다. 점검 기간 중에 원료 공급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고장 여부는 국내에서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심각한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원료 수급 부족 문제는 내달 중순경 풀릴 예정이다. 정기점검 중에 발견된 문제이기 때문에 해당 점검 기간이 끝나면 국내 공급에 차질이 없을것이란 뜻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탠 카지노 요오드 부족 사태의 원인은 원료인 요오드화나트륨캡슐로 추정된다"며 "제조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원료 수급이 어려워 일시적으로 공급이 중단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낮은 약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삼영유니텍 이외의 업체들이 요오드화나트륨캡슐 생산에 나서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요오드화나트륨 캡슐의 보험 상한가 자체가 낮게 형성됐다"며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이 요오드화나트륨캡슐 시장에 뛰어들기 어려운 구조다. 국가필수 의약품이란 이유로 최소한의 약가는 보전돼왔지만 물가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초기에 뛰어든 업체의 경우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이익 회수가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며 "그러나 애초에 원가 자체가 낮은데다 약가 인상폭이 적어 시장에 진출한 업체가 없었다. 노후화된 원자로 쪽에서 발생하는 원료 수급 리스크도 업체들이 생산에 나서기 주저하는 원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탠 카지노 의약품 원료물질 생산처가 제한적이다. 1950~1960년에 가동을 시작한 원자로를 통해 생산한 탠 카지노 동위원소를 우리나라 업체에서 수입해 완제품을생산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탠 카지노 요오드의 원료 생산이 50~60년이 지난 원자로에서 생산되는 만큼, 고장이 잦은 경우가 많다"며 "해외 원자로 공급처 다변화에 누적된 노하우가 없는 이상 그럴 때마다 수급이 막힐 수밖에 없다. 보험약가도 문제지만 리스크를 안고 뛰어들 업체는 매우 드물 수밖에 없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요오드화나트륩캡슐 공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업체와 생산 현황 및 공급 일정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지를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 소통 결과를 학회와 공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