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진의 PERI-SCOPE | HK바카라 레전드이 라퀄리아 대주주 오른 까닭
합성부터 바이오까지 연구개발 강화, 기술 있지만 자금 부족한 기업 '저점매수'
바카라 레전드 시장만 1조원 돌파 'P-CAB' 시장 진출 후 파급효과도 노리나

HK바카라 레전드이 자사대표품목 '케이캡'물질을 개발한 일본 신약개발기업의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상대적으로 회사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자사가 필요로하는 파이프라인 연구를 위한 다리를 놓은 것은 물론 일본 시장에서 성장한 P-CAB 출시에 따른 부가적인 투자효과를 함께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HK바카라 레전드은 일본신약연구 기업인 라퀄리아창약의 주식 259만2100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규 인수 계약을 체결해회사 1대 주주가 됐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HK바카라 레전드은 해당 지분을 2025년 4월 18일 총 10억2906만엔(우리돈 100억8046만원) 상당에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HK바카라 레전드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케이캡'물질 기술을 이전한 곳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HK바카라 레전드은 라퀄리아의 10.61%의 지분을 확보했다.
라퀄리아는 바카라 레전드 화이자제약 출신 연구진이2008년 임플로이 바이아웃(종업원이 공동출자방식으로 회사를 인수)으로 설립한 신약개발 기업이다. 2024년 4분기까지의 세 분기 매출은 약 31억700만엔(우리돈 312억원), 영업손실은 2억1300만엔(22억원) 상당이다. 약 창립 17년째임을 감안하면 그다지 높은 상황이 아니다.
그럼에도 HK바카라 레전드이 라퀄리아의 지분을 사들이며 최대 주주에 오른 것은 기업 자체를 '저점매수’했다는 분석이다.
정작 본토 출시 못한 '테고프라잔'출시 가능성보고 투자했다
HK바카라 레전드이라퀄리아 최대주주로 등극한 것은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일본 진입으로 인한 성장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고프라잔의 경우 HK바카라 레전드이 글로벌 시장을 펼쳐놨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허가를 받지 못했다. 2024년 계약을 목표로 했지만 일본 인허가과정이 지연된 이유에서다.
문제는 경쟁약물인 다케다약품의 '다케캡'이 이미 2021년 기준 1140억엔으로 자국내 의료용 의약품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성장했다는 데 있다. 약가인하여파에도 한 품목으로 1조원 이상매출을 기록하며 바카라 레전드 내에서장기간 유지하던 '넥시움'의 소화기질환 1위 치료제 타이틀을 빼앗아온 바 있다.
회사 측은 기업 설명회 등을 통해 2025년 말까지 일본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의 계획이 실현될 경우 이에 따른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 HK바카라 레전드이 보도자료를 통해 케이캡의 일본 시장 진출을 언급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파이프라인 쭉쭉 늘리려는 바카라 레전드
기술은 있지만 자금 부족한 기업과 협업 가능성도
두 번째는 이번 기회를 통해 HK바카라 레전드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합성의약품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라퀄리아는 실제 일본 바이오업계에서도 비교적 초기부터 시작한 신약개발 벤처로, 기술력이 높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라퀄리아는 사업 확장을 위해 2024년 표적 단백질 분해유도 기술을 가진 바이오벤처 파이맥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파이멕스는 2018년 바카라 레전드 쇼난 아이파크에서 만들어진 회사로 현재 아스텔라스와 공동 개발을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는 있지만 수익이 당초 계획을 밑돌면서 모회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주가에 악영향을 끼치며 그 책임을 지고 전임 대표가 2024년 말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는 사건까지 빚어졌다. 실제 최근 3월 21일 라퀄리아의 주가는 주당 410엔(약 4250원)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22%나 하락한 것이다. 물론 바카라 레전드 내에서도 최근 헬스케어 분야 투자의 옥석 가리기라는 이름으로 투자 활동이 어느 정도 줄어든 영향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HK바카라 레전드의 최대 주주 등극을 통해 관련 기술 개발 동력은 물론 HK바카라 레전드 측이 라퀄리아의 보유 파이프라인 공동연구개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라퀄리아의 파이프라인은 테고프라잔을 제외하더라도 ①그렐린 수용체 작용제 2건 ②EP4 길항제 2건 ③5-HT4 부분작용제 1건 ④COX-2 억제제 1건 ⑤CB2 작용제 1건 ⑥선택적 나트륨채널 차단제 1건 ⑦P2X7 수용체 길항제 1건 ⑧TRPM8 차단제 1건 ⑨5-HT2B길항제 ⑩모틸린 수용체 작용제 ⑪IRAK-M 분해 유도제 등으로 다양하다. 더욱이 적응증 역시 급성골수성백혈병부터 암, 통증, 알츠하이머, 자가면역질환에 이를 만큼 많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상당수 제품은 릴리, 아사히카세이 등을 비롯한 많은 회사와 해당 지역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이들 파이프라인의 한국 내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번 신주 인수를 통해 회사 측이 자금을 연구개발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HK바카라 레전드도 이같은 파이프라인의 가능성을 함께 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HK바카라 레전드은 최근 2세대 단백질의약품, 항체 및 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디스커버리 단계의 물질 4건이 모두 항암제인 상황인 만큼 향후 이들의 도움이 자연스럽게 연구 역량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HK바카라 레전드 관계자는 "지분 인수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이야기드릴 수 없지만 양 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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