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카라 에볼루션 SC제형 오리지널보다 30% 저렴하게 등재

셀트리온 제1공장 전경 /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제1공장 전경 /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토실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확보하며 오리지널인 '악템라'와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바카라 에볼루션피하주사(SC)162mg'이 내달 1일자로 급여등재된다.

바카라 에볼루션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JW중외제약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회사는악템라 약가 34만1580원의 약 70% 수준인 24만5938원의 상한액을 받았다. 생물학적제제 산정 금액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자진인하를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바카라 에볼루션의 정맥주사(IV) 제형 허가를 획득하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했다.

여기에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바카라 에볼루션 SC 제형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해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에 승인을 받았다.

또한 SC제형과 함께 바카라 에볼루션IV 제형 80mg/4ml 용량에 대해서도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이미 허가 받은 용량까지 합쳐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IV 제형의 모든 용량 라인업을 확보했다. 다만, IV 제형은 급여등재되지 않았다.

셀트리온 측은 "바카라 에볼루션의 SC 제형을 추가하고 IV 제형의 추가 용량까지 확보하면서 환자 상태와 편의를 고려한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이 확대돼 국내 토실리주맙 시장 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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