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투약제제를 자가주사형으로… 편두통·군발두통 치료제 시장 진입

암닐파마슈티컬스(Amneal Pharmaceutical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급성 편두통 및 군발두통에 대한 자가주사형 치료제 '카지노 차무식'의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15일(미국 현지시각)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카지노 차무식는 정맥주사로 투여되던 디하이드로에르고타민(DHE)을 자가 투여 가능한 오토인젝터로 개발한 제품이다.
카지노 차무식는 냉장 보관이나 사전 조립이 필요 없고, 환자가 허벅지에 피하주사 형태로 직접 투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경구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구역·구토, 위장운동 저하(gastroparesis) 등으로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기존 편두통 치료제로는 화이자의 경구제 '누르텍', 비강 분사제 '자브스프렛', 악솜테라퓨틱스의 '심브라보'등이 있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에서 발생하는 박동성 통증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함을 동반하는 만성질환으로, 미국 내 환자 수는 약 3900만 명에 달한다. 군발두통은 주로 한쪽 머리에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치료 옵션이 제한된 질환군으로 분류된다.
조 렌다(Joe Renda) 암닐파마슈티컬스 스페셜티 부문 최고상업책임자(SVP, CCO)는 "의사들은 이미 병원에서 사용되어온 DHE에 익숙하며, 이는 두통 완화에 효과적이고 입증된 치료법이다. 카지노 차무식는 단일 용량의 자가주사 제형으로, 환자들이 응급실 방문 없이도 통증 발작 중 빠르게 약물을 투여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지노 차무식는 과거 FDA 승인이 한 차례 보류된 바 있으나, 이는 제3의 제조시설 문제 때문이었다. 암닐은 이후 생산을 자사 내부 시설로 전환했으며, 이를 통해 이번 승인을 획득했다. 카지노 차무식의 미국 출시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구체적인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