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미국발 수출 위기 속 중소 제약사 시장 다변화 지원 필요"
원료의약품 자급률 제고 및 정부의 인센티브도 고려해야
Reboot Korea제약·슬롯 머신 게임 산업, 미래를 묻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국가 산업전략 차원의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주요 정책 제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산업계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과 고령화에 따른 보건의료 수요 급증이라는 이중과제 속에서, 차기 정부의 정책 의지와 실행력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히트슬롯 머신 게임는 선거를 앞두고 제약·바이오 분야 유관단체들이 보내온 정책 기고를 순차적으로 게재한다. 기고문에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와 함께, 연구개발(R&D) 투자, 규제 합리화, 인력 양성, 글로벌 진출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제안이 담겼다.

이달 초 암담한 소식이 들려왔다. 예견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에 이어 의약품에 대처 어려운 수준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이다. 이에 더해 12일에는 미국 내 약가 인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미국은 명실상부 세계 최대 제약시장으로 2023년 기준 한국 최대 의약품 수출대상국이며, 의약품 수출액의 13%를 차지한다. 수치를 떠나 미국의 움직임은 세계 무역질서를 좌우한다는 점에서‘글로벌 제약슬롯 머신 게임 강국’으로 도약을 꿈꾸는 우리나라에게는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6월 3일 들어서게 될 새정부는 출범부터 여러 난제에 직면할 것이나,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와 먹거리를 책임질 제약슬롯 머신 게임산업의 어려움을 살펴 주길 바란다. 거문고 줄을 다시 매어 새롭게 긴장감을 준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려워진 미국 수출길을 대신해 대체시장 진출을 적극 밀어줄 때이다. 올해 초 대웅제약이 브라질 현지 파트너 기업 목샤8(Moksha8)과 1800억원의 보톡스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기업의 성공사례가 수출다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이를 중소기업이 이어받으려면 정부의 손길이 필요하다.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품목별로 자세한 시장정보를 제공하여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현지 유명전시회와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마케팅을 지원한다면 자연스럽게 수출다변화를 이룰 수 있다. 우리 협회도 중남미와 동남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수출다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의 여파가 전세계로 퍼지면 의약품 공급망에도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 우리나라도 원료의약품의 절반 이상을 중국, 인도 등에 의존하고 있어 피할 수 없다. 감기약이 부족해 약국에 긴 줄을 섰던 때가 불과 얼마 전이다.
혼란을 피하려면 밖으로는 수입의약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으로는 원료의약품 자급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수급부족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컨트롤타워를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산원료 생산 증가분에 대해 최대 20%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공부문의 국산원료 사용 의약품 조달 비율을 높인 인도와 브라질의 사례도 참고할 만 한다.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은 코로나 특수가 꺼진 이후에도 승승장구하여 올해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혁신적 노력과 정부의 일관성 있는 지원이 더해져 불과 10여년 만에 5배나 성장했다.
앞으로도 새정부의 리더십과 기업의 팔로워십이 줄탁동시(啐啄同時)로 조화를 이루어 당면한 파고를 무사히 넘고 제약슬롯 머신 게임 글로벌 강국이라는 목적지까지 순항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