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P 및 GLP-1 수용체 이중작용제로 작용하는 합성 펩타이드
현재 글로벌서 1만5000명 과체중·비만 환자 대상 임상 진행중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제2형 당뇨병 환자 식이·운동요법 보조제 '바카라 롤링프리필드펜주(성분 터제파타이드)'가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허가 용량은 총 6개(2.5, 5.0, 7.5, 10.0, 12.5, 15.0㎎/0.5㎖)다.
바카라 롤링는 GIP(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 및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합성 펩타이드다.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의 작용기전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일라이릴리 측은 최근 글로벌 당뇨병학회에서 바카라 롤링를 투여한 '당뇨병을 겪고 있지 않은 과체중 및 비만 338명 환자'의 체중 감량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환자들은 바카라 롤링 투여 24주 후 평균 17.5%(18.7㎏)의 체중 감소를 보였으며, 48주 후에는 평균 24%(26.2㎏)의 체중이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회사는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임상시험계획 승인일은 2022년 10월 13일이며, 대상자는 60명이다. 임상은 '비만 성인에서의 이환율 및 사망률 감소에 대한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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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선 기자
jshwang@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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